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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기도<무엇이 중요한가><상실은 새로운 기회>두마리의 당나귀

우리들 이야기 2020. 6. 26. 09:50

두 마리의 당나귀

한 남자가 두 마리의 당나귀의 등에
짐을 싣고 먼 길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길은 언제나 다니는 길이었고 당나귀들이
등에 지고 있는 짐의 크기와 무게도
평소와 마찬가지여서 별문제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이 정도 무게의 짐과
이 정도 거리의 길을 거뜬히 걸어가던 당나귀 중
한 마리가 금방 지쳐 헐떡거렸습니다.

지친 당나귀가 다른 당나귀에게
부탁했습니다.

"내가 오늘 무언가를 잘못 먹은 것 같아서
배가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짐을 지고
걸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내 짐을 조금만
덜어가 줄 수 없을까?"

사실 다른 당나귀는 아픈 당나귀의 짐을
모두 지고 갈 수 있을 만큼 건강했지만
좀 더 귀찮아지고 힘들어지는 것이
싫어서 거절했습니다.

결국 아픈 당나귀는 얼마 못 가서
눈에 띄게 휘청거리며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당나귀 한 마리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남자는 난감해하며 아픈 당나귀의
짐을 모두 풀었습니다.

그리고 풀어낸 짐의 일부는 자신이 짊어지고
남은 짐은 전부 건강한 당나귀의 등에
실어버렸습니다.

결국 아픈 친구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한
당나귀는 울상이 된 채 도착지까지
큰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힘겨워할 때 모른 척 넘어간다면
당신도 언제인가 힘겨워할 때 아무도
함께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 돕고 보살펴야 쉬워집니다.
혼자만 잘 살려다가 결국은 고난이 왔을 때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 아프리카 속담 –

 

 

무엇이 중요한가?




옛날 어느 나라에 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어 조금도 쉴 수 없었던 장군은
소강상태에 이르자 그제야 정말 오랜만에
자신의 숙소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마침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난 장군은
자신이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찻잔을 꺼내어
차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시려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손에서 그만 찻잔이 미끄러져
놓칠 뻔했던 것입니다.

다른 손으로 다급히 찻잔을 잡아서
깨지는 사고는 모면했지만, 아끼던 찻잔을
한순간에 깨뜨리는 줄 알았기에 장군의 가슴은
여전히 요동쳤습니다.

순간 장군은 조금 전 자신의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쟁터에서 아끼는 부하들이 눈앞에 쓰러져 갔을 때도,
적군에 포위되어 자신과 병사들의 목숨이
풍전등화 같던 때에도, 그처럼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내가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장군은 조금 전 자신이 가졌던 행동과 마음을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중한 병사들의 목숨보다 작은 찻잔 하나에
집착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책임져야 할 장군의
태도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장군은 깊은 반성과 함께 그리도 소중히 여기던
찻잔을 그 자리에서 깨뜨려 버렸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아끼는 것이 무엇인가요?
머릿속에 지금 무언가가 떠올랐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것이 가져다줄 순간의 행복과 즐거움 때문에
더 소중한 것을 소홀히 여기지 않았는지 말이에요.
잠시 사용하고 사라져 버릴 '소유' 때문에
'존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 오늘의 명언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중에서 –

 

 

 

 

 

 

 

 

 

 

 

상실은 새로운 기회입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세상을 떠난 해인 1642년
영국 동부지역 울즈소프에서 우울한 환경 속에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 유복자로 태어난 아이는
미숙아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겨우 말을
배우려고 할 때 다른 남자와 재혼해
아이를 떠났습니다.

부모에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며 자란
아이는 혼자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괴상한 상상을 하며
사과나무 아래 혼자 앉아 있는 소년에게는
변변한 친구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사이가 나쁜 학교 친구에게
성적으로 업신여김을 당한 것이 분해서
공부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 공부는 아이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끌었습니다.
그 후 천신만고 끝에 열망하던 대학에 들어가
학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지식을 원하여
박사학위 과정을 들어가려고 할 때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했습니다.
지역의 모든 대학이 문을 닫았고
성인이 된 그는 아무것도 못 하고 낙담하며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몸과 마음은 이미 청년이 되었지만, 그는
아이였을 때와 똑같이 사과나무 아래 주저앉아
푸념하는 것 말고는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겨우 여기까지 왔는데 이게 뭐람.
내 인생은 출생부터 지금까지
모두 변변치 못하네.'

그때 사과 한 개가 '툭'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청년은 생각했습니다.

'왜 사과는 옆으로 안 떨어지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걸까?'

이 의문이 인류 과학사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아이작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탄생시킨
의문이었습니다.





사후 300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
세계 과학자들의 칭송을 받는 뉴턴이지만
그의 인간으로서의 삶은 불행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꾼 만유인력이 탄생한
사과나무 아래는 뉴턴에게 있어 최악의
낙담의 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곳에서 역사에 남을
과학지식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꿈을 잃었다고 절망할 일이 아닙니다.
상실은 새로운 기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좌절의 시간은 잊으라.
그러나 그것이 준 교훈은 절대 잊지 말라.
- 하버트 S. 개서 –

 

 

어머니의 기도




총탄이 빗발치듯 날아드는 전쟁터에서
병사 한 명이 총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총에 맞은 병사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병사를 구하러 달려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적들이 쏟아내는 맹렬한 사격과 포격에
참호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것도
힘겨운 판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손목시계를 빤히 쳐다보던
병사 한 명이 벌떡 일어나 다친 병사가
있는 곳으로 거침없이 달려갔습니다.

부상자에게 뛰어가는 병사를 본 다른 병사들은
안타깝게 소리쳤습니다.

"그만둬. 잘못하면 너도 죽을지 몰라!"

하지만 망설임 없이 부상자에게 달려간 병사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부상자를 둘러업고,
있는 힘을 다해 달려서 아군 진지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전투가 마무리된 후 지휘관이 부상자를
구출한 병사를 불러 물었습니다.

"자네는 전투 중에 왜
시계를 보고서 병사에게 달려갔는가?"

그러자 병사는 대답했습니다.

"예, 제가 전쟁터에 나가려고 할 때
어머니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매일 12시가 되면 저를 위해 기도를 하겠다고요.
그러니 저보고 안심하고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계를 보았을 때가
바로 12시였습니다."

병사는 어머니의 기도와 마음을 믿고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목숨을 걸고
동료를 구하러 갔던 것입니다.





큰 위기 앞에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믿음은 스스로 정한 소신과 신념일 수도 있고,
뜨거운 신앙심으로 엮은 믿음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사랑이 전한 마음의 믿음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그 마음이
세상 무엇보다 굳건한 믿음과 희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신념을 가진 사람 한 명의 힘은
관심만 가지고 있는 사람 아흔아홉 명의
힘과 같다.
- 존 스튜어트 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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