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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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우리들 이야기 2022. 7. 15. 11:40

 

멍때리기.

나는 가는곳마다 혼자있을때 멍때린적이

많은데 그때는 몰랐습니다

밤하늘 별을 보며 별 멍때리기 제주도에가서

철길을 달리며 자연을 보고 멍때리었으니 자연멍인가?

지나다 꽃을보며 꽃멍 때리기도하고

수영을 하며 물멍 때리기도하였는데

멍 때리다보니 불안도 멍때리었습니다.

오래전 어릴 때 나뭇가지를 태우면서

불 멍때린적도 있었는데 그때는 몰랐습니다.

책을 보다가도 지루하거나 재미없으면

멍때리다가 잠이 들기도 하는데

책멍인지 잠멍인지 알수 없지만 멍때리는

순간은 생각도 멍대리며 쉬고 있었습니다.

 

나무에서

창밖에 소나무 언제 저렇게 컸지

제자리서  꼼짝하지 못하는 나무는 눈비

맞으면서도 피하지 못하고 참고 자리를

지키는 거 같아도 말없는 저 나무도

추운걸 알고 더운걸 알며 어느시기

에는 꽃을 피우기에 참고 기다린다.

우리의 삶도 나무들 처럼  인내가 연속이다.

바람이 부는대로 쓰러지는 것 같아도

반대편에서 바람이 불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오는 것처럼 나무는 나를 위해서 누구를

배신하지 않으니 사람들도 나무에서 삶을

배웠으면 시들어 죽으면서도 열매를 맺어

씨앗을 남기려고 온갖힘을 쓰고 싹을

틔워서 바닥에 뿌리어 새싹이 솟아나듯이

세상에서는 당연한 것은 없으며 이유가 있었다.

화분의 화초잎이 시들시들한데 영양분을

주니 잎새가 반질대는 것처럼 생명이 있는

것은 다 관심을 먹고 자라니 우리가 사는 땅도

숨을쉬기 위해서는 비와 햇빛이 바쳐주듯

멀리 보이는 숲도 하늘에서 내려주는 이슬과

햇빛이 감싸며 품어주는 대로 생명도 오래갔다.

살다보면 나무도 틈이 생기면서 이별을

준비하다 쓰러지듯이  내 시간도 그렇게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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