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반짝 반짝.가을꽃

우리들 이야기 2022. 8. 17. 09:48

 

 

반짝 반짝

장마가 지나가고 서운한지 한바탕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밤새 어둠을 틈타 도망

갔는지 푸른하늘이 반갑게 창가에 맴돈다

어제까지 구름이 담뿍끼어 울려고 하더니

퍼붓던 비도 바람따라 갔는지 비바람

그친 하늘 환하게 웃으니 내마음도 닮고싶다.

내 여름이 간다고 울어대는 매미소리 슬프게 들려오고

아직 끝나지 않았나 여기저기 떠다니던 구름이

사라지고 높아지는 하늘은 습기를 가져간 초가을

넓고 높은 푸른하늘 땅위에 구름 그림자가

드리우고 푸르게 짙어가던 나뭇잎들이

시들시들 대더니 고운 햇빛에서 다시 반짝거린다.

 

 

가을꽃

이렇게 고운 햇빛 얼마만인가?

장마와 더위속에 가을을 만든 자연

비그친 푸른 하늘 코발드색

햇빛과 놀던 구름 그림자는 땅을 비추나?

맑을수록 더 짙어지니 참 예쁘다.

​서늘해지는 기온에 남은 늦더위 밀려가고

가을을 생각하니 시원해지는 이시간

철따라 세월이 되어 조금 있으면 잎새마다 꽃이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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