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한순간

우리들 이야기 2022. 9. 7. 09:20

 

한순간

더워서 햇빛이 싫더니 닫쳐진 창문에

비쳐주는 길게 뻗은 예쁜 초가을

가을이 오느라 사나운 비가 세상을 위협하더니

살아있는 생명들을 휘감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해가 떠가는 푸른 하늘아래

귀뚤이 노래가 들려오는 가을아침 사나운 비로

아픔을 당한 이들 슬픈 일을 우리 함께 나누게

하시고 높고 맑은 가을하늘 닮게 하소서.

지나가는 한순간 양심을 바르게 순리대로

살아가게 하시고 내 마음에 맞추지 말고

모두의 마음에 나를 맞추어 사랑하는 마음이

커나가게 하시고 지나가는 한순간에 삶이

뒤바뀌니 그 한순간을 위해 영원히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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