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쓸쓸한 가을.부모마음

우리들 이야기 2022. 10. 9. 07:52

쓸쓸한 가을

보이지 않게 와버린 가을단풍은 곱지만

나의 가을잎은 칙칙 하기만하다.

고운 가을인가 허무한 나의 계절인가?

오지말라 해도 와버린 가을은 나를 떠밀어

늦 가을로 가는지 한 밤을 자고나면

쌀쌀해지는 가을기온 고운 단풍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와 설악산 단풍과 백양사

단풍의 시간은 열흘차이 산과 들 거리에도

다양하게 가을꽃은 하늘 거린다.

책갈피에 끼웠던 그 단풍은 이제는 갈색 낙엽이

되어 조금 있으면 작은 바람에도 우수수

떨어지어 거리에 나 딩굴꺼라 생각

하니 단풍에서 낙엽을 생각하며 허무해진다.

 

부모마음

부모도  한때는 애들 이었기에 어떤 부모인가

아이들이 기억할 것이다.

가족의 행사를 마치고 전부 대천으로 정해진 날은

만남괴 이별이 함께 들어있어 더 애틋하다.

어젯밤 늦게 온다 하더니 길이 안 막히었는지

일찍 도착해서 하룻밤을 술 한잔도 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운동한다 아파트 공원에 밤 10시

반까지 땀흘리고 들어왔다.

사는 것이 만나는 날을 기다리면서 쥔 보태주는

나그네가 없다고 남편이 일찍부터 식사 준비를

하지만 애들 먹일 생각하니 힘들어도 미소짓는

귀여운 남편 오늘은 하느님 뵈오러 가는날 

자식들이 왕이라고 애 어른 아직 자고 있으니

깰까봐 조심조심 한가지라도 더 먹인다고 이것

저것 해놓은 부모 마음은 그런 거더라.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세월의 약.추억  (0) 2022.10.17
가을의 낭만  (0) 2022.10.12
자연의 속삭임  (0) 2022.09.27
웃음보따리  (0) 2022.09.27
가을아 천천히 가라.  (0)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