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반가운 사람들

우리들 이야기 2023. 3. 19. 09:12

반가운 사람들.

어젯밤은 갑자기 막내 시누이 가족들이

찾아와 웃고 떠들며 한자리에 모였다.

소영이 딸내미 아이라서 된장이 좀 매워

계란말이 하였고 애들손님이 더 어렵다고

아무거나 못 먹으니 이말을 이해하였다.

시집간 생질려가 남편하고 찾아주는 것은

한번 생각한 거기에 고마웠으며 다진

만 현금 가진 것이 없어 2만원 주었다.

시누이가 고기 가져오고 소영이 회 떠오고

집에는 이것저것 술이 많아 술 부자라 소주

와인 마셨는데 사실 양주와 연태 고량주도 있다.

마시다가 떨어지면 소영이 실랑이 발딱

일어나 자기네 집처럼 하니 어른이라도

귀여웠고 거나하게 술 취했는데 막내아들

영상으로 전화와서 막내 아들네도 가족과

형까지 함께 서로가 얼굴을 보아서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우리의 관계

너와 내가 만나는 이들이 세상에서 맺어준 인연.

창공을 나는 새들도 푸른 하늘 아래기에

더 날개가 돋보였으며 우리들의 만남이 믿을수만

있다면 그 무엇도 내어 줄수 있는 관계였다.

만남으로 관계를 만들었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들의 관계는 하늘과 땅의 도구였으며

상황이 변하여 설레던 마음이 편함으로 생각은

달라졌어도 관계로 이루어진 아이와 엄마가

서로 바라 보는 눈빛에서 사랑이 오갔으며

이세상 어떤 것도 손뼉이 치는대로 소리가 나듯이

만남이 사랑으로 향기나면  어둠을 밝히리라.

 

여자.

엄마가 되더니 여자는 없어지었고

자주 만나야 정이간다고 그 말이 현실이었다.

온라인으로 답답함이 아닌 소식이

밝아지는 지금 외삼촌 집이 가까운 관계는

아니라도 지내기에 달렸다고 어린날에

외갓집에 오던 소영이가 시집을 가더니

엄마로 아는척 하는데 나에게는 여전히 생질려.

소영이 딸내미 다진이가 낮가려서 나한테

오기만 하면 울먹 거리기에 안처다 보았는데.

본듯한 할머니인가 오라고 하면 웃기도 하였다.

엄마는 대단하다고 두 아이 키우면서도

자기 일하니 여자는 없어지고 엄마만 남아

우리보다 더 어른 같은데 옛날의

우리든  요즘 애들이나 엄마는 거기거 거기였다.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완덕  (0) 2023.03.22
매화  (0) 2023.03.21
삶의 자리  (0) 2023.03.18
간절함.  (0) 2023.03.16
봄꽃  (1)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