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향기나게 하소서

우리들 이야기 2023. 5. 22. 07:06

 

향기나게 하소서 .

처음 당신이 나를 불렀던 그때가  오래 되어서

기억도 희미하지만 젊은날 멋부리려

반팔을 입었던 날인걸 보니 지금쯤이었습니다. 

별별꼴을 다보고 살면서 그안에 세상일과

당신의 말씀으로 혼란하였는데 보이는 세상일에

더 마음을 가지었으니 이제와 생각하니

당신의 길을 가지 못한 것이 후회만남았습니다.

세상 권력이 힘이었던 그때 독제속에서

민주화를 만든이들 나무가 물을 마시고 자라야

하는데 피를 먹고 자란 나무들도 때를 찾아

잎을 피어냈고. 꽃과 세월은 우리의 일상이라

젊음은 늙음을 찾아가고 꽃이 피면 언젠가는 꽃잎

이 말리는데 그 기간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기에 화무 백일홍 당신과이 만남이 들떠있던

마음도 현실에 맞추어 당신과의 추억을

묻어버렸고 당신은 보이지 않아도 그때나 지금도

영원히 젊은 청년인데 나만 세월을 비켜가지

못했고 세상일로 사연이 많은 현실에서 한달에

한번씩  당신을 모시는 내가 되었으니 불쌍하게

보아 주시고 또 보이지않는 이들이 주님께서

이루려는 민주의 틀을 만들었지만  아직도 권력의

힘이 가시지 않아 꽃이 피기도하고 흑비를

뿌리기도 하였으니 권력이 길다고 해도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였으니 주님의 시절도

깨어나지 않은 권력으로  당신은 무참하게 지신 십자가

세상의 꽃은 길어봤자 열흘이지만 당신의

꽃은 향기가  남기에 저도 그 향기를 맞게 하소서.

연산홍이 시들때면 아버님의 기일 매년 위령미사

예물 바치기에 기일을 기억하니 주님의 섭리에 감사.

꽃과 잎도 바람이 부는대로 음지와 양지도 되었으니,

눈서리 속에서도 매화나무꽃 시작으로 잎이

바쳐주면 꽃과 푸른잎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오월세상.

바닥에 깔렸든 풀잎들 서두르며 꽃필 준비하고

보이지 않아도 어쩌다보니 아침 운동 하는이들

반팔을 입었으니 늦봄과 초 여름으로 가나 봅니다.

당신과의 만남이 보이지 않게 피어나는 화무 백일홍

권력도 향기앞에서 아무것도 아니었으니

언제까지  주님의 집에서도 당신의 꽃으로 향기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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