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편지 이야기

며늘아!

우리들 이야기 2007. 9. 7. 09:49

 

 

 

 

 

  

 

 

 

 

 

사랑하는 은주야!

이렇게 부르면서 너에게 내 마음 전하련다.

너를 오래전에 만났지 너희들이 대학 1학년 때 인가?

학교 홍보 책자 표지 모델에 네가 나와서

좋은 선한 눈을 가진 예쁜 학생이었어.

승완이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인연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늘이 주신 인연인지

나의 소망이 이루어졌고 네가 나의 며느리라는 게 너무

행복해 5년이란 캐나다 유학 중에도

변하지 않고 사랑을 지켜온 너의 순수함 칭찬한다.

기자라는 직업이 만만치 않은데 그 어려움 속에서

너의 남편 뒷바라지까지 하고 있으니 미안하고 고맙다.

한국 종합 예술학교에 들어가기가 힘들어서 졸업하면

감독이 되어 걱정이 없는 줄 알았는데 예술이란 멀고도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알고 보니 걱정이 되고 너도 글쓰는

일 많은 기자 하지만 늦게피는 꽃이 오래간다니 기다리자

그래도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맏며느리로서 역할까지 충실히 하면서

일가친척들 관심 두고 명절 때면 전화해서 모두 모여

사랑의 우애를 나누고 네 남편 치켜세우면서 자랑할 때

엄마 아빠는 네가 예쁘고 고맙기만 하단다.

시누이 시동생 동서한테도 특별한 관심으로 자주 만나서

식사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내는 너를 보면 정말 기특하고 고맙다

지금은 힘들지만 언젠가는 승완이가 좋은 영화 만들어

홍승완 이라는 이름이 유명해질 때 너의 이름도 함께 하겠지.

조급히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그때를 기다리자.

부부의 인연이란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이니 감사하자

너를 나에게 며느리로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아이로 키워서 나에게 주신 사돈님들 고맙고 좋은 아내를

며느리로 선물한 승완이 가장 큰 효도 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너희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엄마 아빠의 기쁨이란다.

너희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승완 은주야 2007  9  엄마 아빠

 

은주야!

새해는 웃음이 가득하고

언제나 즐거운 노래만 부를 수 있는 해가 되며

늘 좋은 생각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 세상에서 가장

바쁜 우리 며느리 귀찮아 질까봐 전화도못 건다.

정말 멋진 것은 정의를 꽃피려고 하는 너의 마음

돌아가는 세상에 양심을 팔지 않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너의 마음 누구에게라도 자랑하고 싶다.

새해는 언제나 건강하고 좋은 날이 쭈욱 있기를 바란다.

2012  1  3  시엄마 시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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