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향기 새싹이 억세어지는 여름의 끝자락 천지는 번하게 깨어나고 있는데 사람들은 게으른 잠을 자고 있는가? 물방울 벗지 못하고 꽃잎마다 맑음을 알리며 낮과밤의 길이가 달라지나? 세상은 푸르름이 짙어가고 꽃처럼 예쁘지는 않아도 닮고싶은 풋풋한 풀향기 물 맛은 없지만 목마름을 달래주는 생명수 싱싱한 것을 말하려면 물 좋다고 하듯이 또렷하지 않는 신기루같은 삶이지만 물이 있어야 살수 있고 사막에서도 오이시스를 만나면 더 반가운 것처럼 갈증을 해소 시키는 물 백사장을 걸으면서 모래위에서 바다를 걷고 거짓말 이라고 하는 사람은 안보이겠지만 나는 분명히 물 위를 걸으며 해파리도 보았기에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수평선을 바라보니 바다 한가운데로 나를 싣고가는 유람선 물위를 떠가고 있었다. 신기루 어디로가는지 알수없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