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1/08 18

작은 거인

작은 거인 더위와 시름하여도 그늘과 에어컨 킨 집안은 더위가 방해되지는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선선한 가을바람이 창문으로 불어오는 데 반가운 바람이었습니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칙칙한 풀냄새 가을향기가 되어 오후엔 가을 고추 담으려고 고추대 뽑는다고 해서 고추따러 갔는데 가랑비는 오고 비닐 하우스가 나의 은신처 아직 고추대를 뽑지 않아 고추대가 서있는 밭고랑에서 남편은 풋고추를 세가방 따와 땀을 씻고 있었습니다. 고추잎을 슬치어서 옷이 젓었는데 다 말랐다고 하면서 힘들어 쉬고 있는 하우스 안에서 나의 맘은 짠하였습니다. 작년 이맘때 그곳에 가서 고추를 따왔는데 벌써 일년이 후딱 가고 다시 가을이 오고있으니 이제 작은 거인도 그만 일하고 쉰다고 하였는데 그 말 십년전에도 들었기에 정말 그말이 약속을 지킬는지 ..

삶.헤메는 사랑.

헤매는 사랑 어릴 때 동화가 커나면서 재미 있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많이 아는척도 했었는데 지금도 그동화의 한토막이 생각이 나는 것은 그때의 동심이 그립기도 한가요? 별별일을 다보면서 한세월 정신없이 살다가 뒤한번 돌아보니 나의 어린시절은 사납지 못하여 속상했는데 지금도 사나운 사람들이 제일 무서운 것 보면 아직도 철없나? 우리 어릴때는 경우를 따지지 않고 목소리 크던지 힘세면 무기였습니다. 어린시절 못난이야기하면 참 철이 안났다고 하면서 이런 나를 호강스런 이야기라 하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말짱 헛소리였습니다. 전성기였던 중반길에 너머져 일어서지 못하고 지금까지 남의 손을 빌리는 신세 삶이 아픈사연과 기억하고싶은 추억이 뒤범벅되어 머릿속은 복잡하지만 그중에 슬픈날은 지워버리고 즐거웠던날만 담으렵니다. 사..

청춘.풀뿌리.단비.세상의 삶.

청춘 꽃피는 봄이 오면 잊고 있었던 젊은 날의 친구들 하나씩 그려보리라 함께 꽃길을 가며 바람결에 흩날리던 긴머리 마음속에 꽃피던 그때의 친구들 재잘재잘 사는 이야기로 웃고 떠들던 그때가 추억이 되고 여행을 가면 누가 예쁜 옷을 입었나. 질투도 했지 긴 잠에서 깨어나 봄꽃을 피려는 새싹들 옷깃을 여미게 하는 봄바람은 꽃 천지를 만들어내고 가로수마다 새봄은 나무꽃이 피고 꽃 같았던 친구들 사는 것에 정신없어 그때의 유행 따라가기 바빠 감수성도 메말랐나? 꽃은 피고 새들은 나는데 청춘을 그리는 마음 옛날이야기 하면 누구나 어린애가 되는 것 같더라. 미웠던 친구들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관심을 가졌던 것 한참 후에 알았으며 꽃이 피면 오래전의 젊을 때의 봄꽃 같던 모습만 기억하리라. 풀뿌리 풀뿌리 없이 어..

지나가는 인생의 봄

지나가는 인생의 봄 삶의 세월은 향기인지 냄새인지 흐름인지 머무른 곳마다 그시절의 추억이 담기어 사람은 세월을 먹었는데 마음은 청춘. 하루가 가면 세월이 되고 철이 바뀌는 대로 따라가다보니 느리게 가던 길이 어쩌다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후딱 지나가고 시간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대로 꽃과 잎이 색이 바래고 세상이 변하여 어둠을 비춰주던 별나라를 점령한다고 하늘문을 여는 과학의 세상에서 살다보니 사람의 냄새는 없어지었습니다. 어릴때는 꿈이라고 하더니 현실이 된 것 보니 옛날 사람. 지나온 시간도 머물렀던 나의 공간이 한편의 시가 된 나의 삶 떠나고 보내며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스쳐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제는 추억만 남았습니다. 어떤 날은 바람불고 어떤 날은 비와 눈이 우리의 ..

영혼의 방

종교 과학이냐 신비냐 세상은 둘 아우리며 그 안에서 사는 생명의 존재 유럽의 종교 문화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 그리스도의 신화의 공간이 되어 거룩한 말씀을 가진 저마다의 종교 신만이 해결 한다고 믿는 신의 세계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알수 없듯이 뿌리는 새로움을 창조 한다하지만 처음 그 뿌리도 토양따라 다르고 거름을 주기에 달라지니 사람이 만들고 그안에서 생명을 보존하듯이 이거와 저거 사이는 같은 것 같아도 엉청난 차이 삶이 개선되어도 갈수록 경쟁은 더 심해지며 친선이라고는 하지만 싸움은 승부욕이라 이겨야 재미가 있으며 져도 당당하게 최선을 다할 때 아름다운 패배며 한 처음부터 불의를 이기는 것은 정의기에 지고 이기는 싸움에서도 정도를 넘어서는 안되며 억울한 일을 당하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너와 내가..

풀향기.물. 신기루.

풀향기 새싹이 억세어지는 여름의 끝자락 천지는 번하게 깨어나고 있는데 사람들은 게으른 잠을 자고 있는가? 물방울 벗지 못하고 꽃잎마다 맑음을 알리며 낮과밤의 길이가 달라지나? 세상은 푸르름이 짙어가고 꽃처럼 예쁘지는 않아도 닮고싶은 풋풋한 풀향기 물 맛은 없지만 목마름을 달래주는 생명수 싱싱한 것을 말하려면 물 좋다고 하듯이 또렷하지 않는 신기루같은 삶이지만 물이 있어야 살수 있고 사막에서도 오이시스를 만나면 더 반가운 것처럼 갈증을 해소 시키는 물 백사장을 걸으면서 모래위에서 바다를 걷고 거짓말 이라고 하는 사람은 안보이겠지만 나는 분명히 물 위를 걸으며 해파리도 보았기에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수평선을 바라보니 바다 한가운데로 나를 싣고가는 유람선 물위를 떠가고 있었다. 신기루 어디로가는지 알수없어 가..

문화 .별빛.

사법제도 자리따라 인간간계로 법을 다루니까 똥개 법률가들이 늘어나니 로스쿨을 도입하며 배심원들이 판결하게 하였는데 아직 우리나라의 법은 배심원들을 인정을 안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게 판결하여야 하는데 검찰과 싸우기 싫으니까 억울하게 죄인이 되는 이가 많았습니다. 법치국가 억울한 이가 없게 헌법이 주어 진건데 신뢰 할 수 없는 법이 되었으며 진실은 세상 바람에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허울쓴 자유 누구를 위해서 주어지는지 물질인가? 물심인가? 돈마저 차이를 두는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사법의 자유 자유라는 허울을 입히고 자유 진리 우상이 되어 눈먼 자들이 이용하는 자유 모두의 자유 이어야 한데 그 누구의 자유인가? 책임보다는 는 자유라는 이름으로 행세하려 하니 자유를 돈앞에 빼앗기어 공정의 자유를 찾으려 싸워..

가을기도. 생각.

길들여 진다는 것 어린왕자 책에서만 길들여지는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길들여져서 오래 사귄 사람들이 흉을 보면서도 속을 알수 있으니 길들여지었는지 편한 관계가 되고 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오래 길들여져야 사랑보다 위인 정으로 가고 미움이 관심이었다는 것 길들여지니 알수 있었습니다. 주님과의 만남도 내가 찾아간 줄 알았는데 주님의 부르심 이었고 가는 곳마다 마음속에 따라 다니는 것이 아니고 나를 지켜 주었습니다 . 보이는 세상것에 눈이 가리어 보이지 않는 주님의 사랑이 가까이 있다는 것 길들여지니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성령을 보내시어 생명을 지켜주는 백의 천사들 보이지 않으니 더 불안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지만 곧 퇴치 되리라 믿습니다 . 후득지근한 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

서툼.상처.어린생각.

서툼 가까운 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그러려니 하다가도 상처 받으니 철이 안난건지 사는 것이 서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세상과 싸워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 상황에 따라 그냥 서툰가 봅니다. 집안에서는 나의 손발이 되어주고 밖에 나갈때는 꽃이 되기에 나는 향기나는 밥 인줄 알았는데 자기는 술이라고 하며 나는 안주라고 하였습니다. 가까울수록 생각을 많이 하고 의심하다 믿기도 하였지만 모두가 관심이었으며 살아온 날만큼 생각은 많지만 그렇다고 아는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나운 사람 보면 이유없이 무서우니 겁이 많은 멍청이며 깊이 생각할 줄 모르는 서툰 나였는데 서툰게 자랑 할일은 아닌데도 나만의 만족도를 엉뚱한 곳에서 찾아보니 슬펐으며 아픈 상처는 내보내고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담아놓았다 하나씩 거내..

유아무하 인생지한

군왕은 배(舟)이고 백성은 물(水) 군왕은 배(舟)이고 백성은 물(水)이므로 물은 배를 띄워주나, 물은 배를 뒤집기도 하며 군왕과 백성이 서로 사랑하면 창성(昌盛)게 되나, 서로 다르면 점점 어렵게 됩니다.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어진 신하가 있을 수 없고 집안이 가난해지면 어진 부인이 없음이며, 적은 물에는 큰 고기가 없고 군왕이 용렬(庸劣)하면 어진 신하가 있을 수 없습니다. 군왕이 백성을 사랑함을 인(仁)이라 하고 사물을 변별(辨別)함을 지(智)라 하는데, 군왕이 인지하며 태평하며, 백성은 국가의 원기(元氣)로 원기가 왕성하면 흥(興)하게 됩니다. [有我無蛙人生之恨] "나는 있으나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란 뜻입니다. 고려 말...유명한 학자이셨던 이규보 선생께서 몇 번의 과거에 낙방하고 초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