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2/07 74

당신의 집

당신의 집 더워야 여름이지만 언젠가부터 여름이 봄과 가을. 어둠과 빛이 교차하면서 날 밤의 시간의 길이가 있듯이 당신의 집에 가까워지나 희미하게 보이는 여기저기 가 다 당신의 집 더워서 돌아다니시지 않나 시원한 곳은 당신의 집 당신이 가까이 계신 곳은 풀 향기가 스미었습니다.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기에 향기가 나면 이곳에 주님이 사시는 구나 그 신비를 믿을 거에요. 푹푹 찌는 무더위 여름처럼 당신의 말씀을 뜨겁게 사랑하며 그늘을 만드는 당신의 집에 함께 머물게 하소서. 물 불 불난집에 부채질한다고 그 불이 성령의 불길이었으면 물 불 안 가리고 뛰어다니는 인생이 가는 길은 사나운 풍랑에도 바다를 가르면서 바닷길을 내었다 파도이는 바닷물 지나다보니 잔잔하게 흐르고 한생을 불안과 기쁨이 함께가는 인생여정 거친..

인생이라는공장.지나가는 한 순간

인생이라는공장 나는 삶에집착하여 더이상 목마르지 않으련다 부푼꿈이 별거 이닌데도늘복잡함에 지쳐있었다 양날개로 날면서 거친 세상을 날아가려 했건만 내맘대로 날수없게 휘어졌다 절망으로 야속하게 작은 꿈마져 빼앗아갔다 어두운 밤이나 비가오는날이나 혼자있을때면 나의신은 빛으로 단비로 친구가 되어 달콤한 희망을 주었나? 나를 내려놓으니 사랑이 찾아 왔다. 제일위에 자리잡은 것이 진실한 사랑이라고 디지철시대가 영상으로 볼수 있는 시대에 살아도 여전히 몸과 마음은 노곤한데 또 다른쪽을 바라보면 사랑은 흐르고 있더라 이렇게 주룩주룩 비오는 날이면 더 희미하게 보이는 아파트 세상은 젖고 있어도 그 안에서는 웃고 떠더니 삶은 한생의 공장이었다. 지나가는 한 순간 도의 생각을 바꾸니 다른 세상이 되듯이. 생각의 기술이 고민..

답이 없는 신비

답이 없는 신비 사랑해서 같이 사는건지 같이 살기에 사랑하게 되었는지 알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삶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알쏭 달송한 것처럼 분명한 답이 있다면 인정하고 바로 궁금증이 해소되는데 이거나 저거나 오십보 백보 이런 문제는 비슷하지만 천질차이가 나듯이 분명하지 않은 답을 풀기가 여려우니 그냥 신비였으니 신기한체로 찾지 않게하소서. 2022 7 먼지 덮힌 내 얼굴 똑같은 단점 의 2개의 보따리를 나에게는 등어리에 상대에게는 가슴에 달아놓았다. 내 등어리에 보따리는 안 보이지만 내앞에 있는 상대의 보따리 속엔 뭐가들었는지 보이기도 하지만 나의 생각대로 보태였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속이 안보이는 사람이라면 내 속은 등어리가 있으니 안보이기에 나와의 싸움이 제일 무서웠다. 맑은 거울에는 겉..

인생의 산행

하필 화살같은 시간 번개치는 세상 빠르다지만 뛰는 놈위에 난다고 디지털 온라인 시대에사는 사람들이 화살보다도 번개보다도 더 위에가 있다. 하늘문도 열고 그곳까지 동선을 살피는 사람들 모두 디지털시대에 사는 이들이지만 홍재나 불길이 섞여있다고 그속에서 지옥에 떨어지면 왜 하필 나인가 하다가 많고 많은 이들중에 홍재를 만나면 왜 하필이면 그 홍재가 나한테 왔나? 답은 생각하기에 하필이 있었다. 고마움 감사 꽃이 아닌적 있었나? 이렇게 빠르게 지는 꽃이 바로 나였다. 기쁨이나 슬픔의 순간들이 긴 시간 으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나를 찾아온다. 성공한 인생도 실패한 인생도 늙으니 거기서 거기 착각속에서 사는 것이 인생이 정답 끝을 향해 가는 줄 모르게 길고 짧지만 다 사라지는 것이 답이었다. 디지털 온라인이 ..

지금

지금 한 때 꽃이 아닌적 있었나? 어제는 지나가고 내일은 보이지 않아도 지금 이순간 오늘만이 내날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는 한 순간 많고 많은 사연을 이고지고 살아온 날이 추억만 남기고 지나 가는 한 찰나. 물방울 이고 웃던 꽃잎이 어쩌다 보면 끝에서 꽃잎이 마르며 떨어지니 어차피 오고야 마는 지금 이 순간 시들은 꽃이지만 어떻게 향기 낼까 고민하자.

선풍기

선풍기 작년에 장만한 선풍기가 어제부터 돌아가지 않아서 열어재친 창문을 밤이면 취침으로 놓고 에어컨에 더위를 식혀준다. 더위를 가져가는 에어컨 습기를 가져가는 에어컨 사람들을 위한 작품이지만 더위도 추위도 가져가는 온풍기 에언컨 세상은 과학의 시대에 의존하지만 소중한 것들은 보이지 않아도 물체 속이 건강해야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하였으니 세상을 만드신 주님 인간들을 사랑하심에 감사합니다. 에어컨 리모컨으로 온도를 설정할수 있으며 작동하는대로 움직이니 소중한 것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룩한 성경의 말씀에서 굽실대는 머리 하얀 긴 원피스 입은 모습이 보였으며 어떤것도 주님의 섭리안에 있었습니다. 선풍기를 다시 사려하니 선풍기 하나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았으니 보이지 않는 마음도 잘 돌아가는 선풍기처럼 주님 ..

풀꽃 나태주 새로운 봄 박노해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그렇다. 풀꽃 2 이름을 알고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풀꽃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피워봐 참 좋아. 나태주 개혁 임금을 어버이 같이 사랑하고 나라 걱정을 내 집 같이 하였도다. 밝고 밝은 햇빛이 세상을 굽어보고 있으니 거짓 없는 내 마음을 훤하게 비춰주리라 조광조 박기호 신부님의 동생이 박노해 시인이다. 시인의 본명은 박기호이다. 박노해는 노동운동가 시절 '박해 받는 노동자(勞)의 해방(解)"이란 문구에서 앞 글자를 따서 지은 필명으로 정식 개명하였다고 한다. 나는 최근에 라는 담벼락을 즐겨 찾는다. 오늘 아침 공유하는 시도 거기서 얻어온 것이다. 새로운 봄/박노해 겨울 대지..

시/시사랑 2022.07.16

신의 사랑

신의 사랑 나의 신을 사랑 하는줄 알았는데 막상 내가 이렇게 되고보니 원망하면서 원래 모습으로 만들어 달라고 보채기도 하였지요. 슬픈 날을 주님께선 시간이 약이라고 하였는데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세월만 내등을 밀고 가서 시들어가는 낙옆이 되었습니다. 정상일때는 시간과 돈 때문에 여행하지 못했지만 휠체에 몸을 맡기고 안 가본데 없이 다 돌아다녔으니 여행을 하면서 다른 세상이라도 기쁘면 춤을 춘다는 것은 같았습니다. 나혼자 아프고 슬픈 것 같아도 그안에서 사람들 덕분에 기쁨이 있었으니 세상의 흐름은 공평 하다고 악마가 있는 곳에 은총이 많았습니다. 삶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할 때 나의 신을 미워했고 내 맘에 안들면 신을 지우기도 하였지 한 번도 신이 나를 배신하지 않았으며 신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르고 ..

푼수

푼수 거짓 농담을 하려면 먼저 양심이 아는지 웃음이 나와서 보는이가 다 알아채리니 역시 나는 농담을 할줄 모르는 푼수였다. 웃을 자리 분간못하고 아무데서나 웃으니 나는 역시 웃음바보인가 푼수인가? 어디에서 본 것인지 들은것인지 알쏭달쏭 기억은 나는 것 같기도 해서 농담을 하려면 다 까먹으니 역시 나는 푼수였다. 생각나지는 않으면 얼른 말을 재밌게 꾸미는것도 재주도 되니 웃음도 훈련이었다. 주위에서 나보러 속이 보이는 농담을 한다고 바보라고 하는데 그말이 처음엔 듣기 싫더니 그런거 같기도 하여 나는 역시 푼수였다. 어릴때부터 말도 안되는 것을 혼자 생각하면서 속으로는 히죽대며 웃었는데 철이 났다고 그때를 기억하니 어이없어 웃지만 현실에서는 웃을일이 많은데도 참을줄도 아니 철이 난 푼수인가? 코메디언들이 개..

자작나무

자작나무 삶 추운산에 산다는 것을 아니 자작나무 같은 삶이 아닌가 싶어 정감이 갔다. 꿋꿋하고 검푸른 나무줄기 사이로 그 안에 매달린 것 같은 나의 삶 시대의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자작나무 닮은 나의 삶 태풍도 맞아보고 폭풍한설도 견디면서 다시 푸르게 솟아나는 자작나무 창밖에 소나무도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 소나무 다 이름이 정겨운데 자작나무라는 이름이 여기서는 생소하며 추운 곳에서만 산다니 산골짝에 자작나무 집이구나. 나는 중소도시에 살아도 멀리 눈만뜨면 보이는 산에는 계절따라 요술을 부리는데 자작나무는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