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몰랐다. 여기저기 갈데가 많아서 귀찮기도 했지만 필요하지 않은 내가 되었을 때 불러주는 사람이 없으니 슬퍼지며 여럿이 모여서 일하며 수다떨던 때가 생각나서 쓸쓸하게 웃기도합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외로움이 더 슬퍼지며 일어나지도 않을 일로 미리 걱정하는 버릇이 생기었고 생각만 살아있다보니 쓸다리 없는 고민이 나를 휘감아 더 숨막히게 하였습니다. 나 말고 너는 타인인데 오랜시간에 생각이 같아지며 내안에 들어와 한곳을 바라보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편한 이가 되었어도 괜찮은 나로 인정받으려 애쓰기에 걱정할까봐 불편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술을 다 마시면 건강이 나빠질까봐 술친구가 되어주니 나를 위해 사는 것 같아도 사랑이 더 위에 있었습니다. 이런일 저런일 알지 못하는 나의 미래의 삶을 누가 알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