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2/09/07 2

한순간

한순간 더워서 햇빛이 싫더니 닫쳐진 창문에 비쳐주는 길게 뻗은 예쁜 초가을 가을이 오느라 사나운 비가 세상을 위협하더니 살아있는 생명들을 휘감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해가 떠가는 푸른 하늘아래 귀뚤이 노래가 들려오는 가을아침 사나운 비로 아픔을 당한 이들 슬픈 일을 우리 함께 나누게 하시고 높고 맑은 가을하늘 닮게 하소서. 지나가는 한순간 양심을 바르게 순리대로 살아가게 하시고 내 마음에 맞추지 말고 모두의 마음에 나를 맞추어 사랑하는 마음이 커나가게 하시고 지나가는 한순간에 삶이 뒤바뀌니 그 한순간을 위해 영원히 살게 하소서.

또끼와 거북이

또끼와 거북이 빨리가는 이와 늦게 가는이가 있기에 세상은 길이를 모르고 초년에 부자가 늙게 가난하듯이 젊을 때 고생한 이들이 늘그막에 걱정이 없는 것처럼 삶의 길이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사는 것은 한 두가지가 아니게 나도 모른체 속이고 또 속아가며 살기에 누가 무어라 하든지 나의 꾸준한 길을 가면 노력의 댓가는 따라왔습니다. 정확하지 않으면 인정을 안해 주어도 그의 지나온 삶에서 앞일을 평가하듯이 내가 걸어온 길이 험란하여도 보아주는 이들이 아름다운 길이었다하면 그 길을 걸어왔겠지요. 내가 안 보여도 나를 알던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었다고 남고 싶지만 그누구에게 잘 보이는 것은 처음부터 타고 나야 하나봅니다. 젊을때는 또끼가 되고 늙어서는 거북이가 되어 경험도 시대의 맞추어가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