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2/09/18 5

초원에 노을처럼.매화

매화 컴에서 찍었음 초원에 노을처럼 말자체가 낭만이 서린 초원의 엠마오의 연수원 봄에는 초원에서 꽃이 피고 가을에는 산에서 핀다는데 새벽별이 흐려지며 어둠을 뚫고 햇빛이 광야한 하늘을 달리더니 노을속에 숨었나? 길게 뻗어진 저녁노을 세상에 속해있어도 어둠을 지우면서 넘어가는 저 노을처럼 과정만은 아름답게 하소서. 2022 년 9 18일 엠마오의 연수원

아름다운자연] 2022.09.18

내 가을

내 가을 바람이 부는대로 철이 바뀌듯이 전쟁과 식민지가 없던 그 시대의 문화라도 부족한 것이 많아서 여전히 춥고 가난한 날들 철이 없던 동심은 해 맑아야 하는데 일찍 철이 나게 한 것이 부족한 삶이었다. 부러운 것이 많았던 어린시절 누가 무어라고 안하는데 웃다가도 속수무책 슬퍼져 눈물나니 웃다 울으면 머리에 소나무 난다고 그렇다면 나의 머리는 숲속일 것이다. 오빠와 언니만 없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는 있으면서도 여자 데리고 도망갔으니 있으나 마나 한 맺힌 나의 어린시절 헤어나올수 없는 깊은 골짜기 높은 산등성이를 기어오른 어린시절 해가 뜨면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빛을 향해 밤세 돌고 돌아 동이트며 아침이 오는데 같은 날 같아도 세월이 간자리에 내가 어른이 되어 또따른 나의 삶은 더 아프게 신음하고 있다..

오월의 여행

오월의 여행 제주꽃이 바람에 하늘거리던 오월의 어느날 그때가 벌써 7년전 또 다시 받아논 날짜 우리들이 제주도 가는날 5월 18일 산과 들은 변함없이 꽃이 반겨주었습니다. 비행기로만 날아갔던 제주도가 다시 차를 배에싣고 떠나는 제주도 여행은 더 오월을 색다르게 하였습니다. 배안에서 맥주를 마시며 바다위를 떠가는 우리들의 가족여행 피곤하면 쉴 수 있는 침대놓인 홀이 우리들의 아지트 웃고 떠들고 어른아이 3대가 함께 바다 위에서 신이 났던 오월의 여행 오월은 푸른것만 아니고 산에도 들에도 이름모를 꽃들이 제주 향기를 그 꽃이름은 제주꽃이었습니다. 제주도 여행 푸른날에 하늘거리는 제주도꽃 꽃을 바쳐주는 푸른 잎사귀 눈이 부신 오월.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초원도 푸르고 내마음도 푸르게 물들었던 날 목포에..

한생의 꽃

한생의 꽃 봄에는 꽃이 피어좋고 여름에는 그늘과 바다가 더위를 피해가게 하니 좋고 가을에는 잎새에서 피는 꽃이 아름답긴 하지만 허무하고 쓸쓸함이 묻어있기에 가을꽃은 더 거룩한가하면 후다닥 겨울에서 눈꽃을 보여주니 우리의 한생은 꽃과 함께 살았으니 좋았습니다. 눈사람 보이는 세상은 결과로만 인정하다보니 서로의 관계가 모두가 적이었다. 안보이는 마음과 보이는 눈길에서 멈춰야 할것들과 멈추지 말아야 할것들이 우리를 갈라치기 하지만 그 안에서도 분별력만이 사람구실할 때 따라오는 이들이 많았는데 세상에서 잘난체해도 사기당하는 것들은 눈뜬 봉사였다. 눈은 감았어도 마음이 세상을 보게 하여 사람을 샀기에 차마 눈먼 봉사라해도 속이지를 안했으니 그들이 하얀 눈사람 자연에서 인생이 함께 가며 겨울에 눈사람이 되는 것은 ..

새월의 정

새월의 정 멀리 살지도 않는데 마음이 멀어진것도 아니지만 서로의 정이 가까이 있지 못한 것은 마음이 다르기 때문이였습니다. 한세월 살아온 삶이 다르지만 자식을 향해서는 한마음 이젠 자신의 삶보다는 애들의 자랑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장마가 늦여름에는 폭우로 변하고 그렇게 덥던 날 매미 세상이었는데 비바람이 다쓸고 가면서 귀뚤이 울고 가을이 성큼 오는줄 모르게 와서 등산객이 산에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어젯밤은 어머니 뵈러 요양원에 다녀와서 동생내외하고 술한잔 하면서 사는애기 나누다보니 시월초에 조카떨이 시집간다 하였습니다. 삶은 애경사로 만나고 헤어짐이 일상이 되었는데 경사만 추억하고 애사는 지우지게 하소서. 묶은 때를 벗으려 칙칙해지는 잎이지만 안본사이 고운 옷으로 갈아입듯이 저희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