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1/10 2

마르셀 뒤샹

마르셀 뒤샹 예술가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막연한 이미지의 하나는 세속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영원의 가치를 추구하는 멋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처럼 궁극의 가치를 찾는 예술가에 대한 존경의 마음도 생활인의 마음에는 일정 부분 숨어있다. 한편으로는 직업적으로 고달픈 행로가 예상되기에 팍팍하고 고달픈 직업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예술가 중에서도 가장 예술가 같은 사람으로 마르셀 뒤샹이 떠오른다. 언뜻 변기통을 작품이라고 우기고 나체 모델과 체스를 두는 다소 괴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의 세련된 지성과 현실을 초월한 태도는 20세기 예술가 중에서도 독특한 지위를 부여받기에 충분하다. 2004년 BBC 보도에 따르면 뒤샹의 소변기, 즉 샘(1917년)은 500명의 전문가 설문..

문화 2023.01.10

선택의 여정

선택의 여정 푸른숲이 단풍과 낙옆따라 가라하였다. 살다보니 선택의 갈림길에서 단풍을 그리며 편한길을 가려 했는데 오르고 내려오는 언덕이 가까운 지름길었다. 만남과 헤어짐이 주인과 손님이며 하늘과 땅이 있고 가는길 오는길이 있으며 겉과 속이 다르며 선과 악도 있으니 나는 누구며 어떤 선택을 하였지? 생각할 것도 없이 때에 따라서 겉과 속이 다른 선과 악. 지나온 날들을 경험하는 지혜의 삶이 아니고 펼쳐진 다양한 길을 가야 했으며 꽃길을 가다가 머무르고 싶지만 방해하던 가시 밭길이 세월이 한참 지나니 기름진 땅 봄 꽃은 시들어 향기가 텁텁해도 익숙하였다. 선택의 숲 그리고 이젠 시대의 유행하는 다른 길을 택해야 했고 삶은 나에게 안 맞추니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며 산전 수전 겪어가며 지나다 보니 풀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