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1/21 2

신기루

신기루 다시 오지않을 지난해는 묻어두고 보이지않는 신기루같은 새로운 해를 맞더니 그안에 구정이 끼어 오늘 새벽에 고향 찾아 도착해서 잠에 빠졌다. 그때 그때 주어진 대로 지나온 보이지 않는 시간이 신기루였고 정해진 날짜는 일년에 한번씩 기념도 되고 축제도 되지만 기억해야하는 제삿날도 있어 나도 똑같은 옛 사람이 되어가니 주어진 현 상황에 내가 있으며 보이지 않는 내일이 있어 불행과 만족함은 머물지 않기에 희망을 품고 오늘 실수는 걍험으로 가기에 더 많이 세상을 알아가는 지금이 내 생애의 최고의 삶이며 일어난 일도 내일이 있으니 고마움을 갖고 마음도 넉넉해졌다. 사는일은 내뜻대로 되지 않기에 이런일 저런일 거치면서 세상바람 부는대로 쓸려가다보니 단풍은 갈색으로 바래며 쓸쓸하게 뒹구는 신기루였다. 돌아오지 ..

이치

이치 세월을 도피하기 보다는 타고가며. 숲길을 가다가 솔방울 맺은 거보면 담위에 얽힌 으름 넝쿨이 보여 두리번 거리며 산속 숲에서 줄기를 찾았다. 사는 것은 아픔과 기쁨이 두려움과 만족함도 섞여 있기 마련이고 세상 에서 물러나며 뒤로 빠꾸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커가는 것은 세월 위를 지나가니 누구나 시대의 흐름 따라 늙어가고 태어나듯이 우리의 윗 분들이 살아온 세월을 이해하며 시대의 흐름따라 여기까지 오다보니 또 다른 기계에 의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