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숙제 살아온 각자의 인생이 다르지만 확실한 것은 삶과 죽음이 같으며 먼길이 여러 세월따라 가까워지는 죽음의 경계선에서 삶이 허무가 아니라 흔적이며 어쩌다 이렇게 많이 세월이 보냈는지? 내 나이 보다 자식들의 나이가 더 무섭다. 거친 세상에서 서서히 안정이 되어 가는데 기다려주지 않고 세월은 떠밀고 가더니 거리에 뒹구는 낙엽. 변변치 못한 신체 나이까지 더하니 더 이상 해졌지만 한 때는 젊음이 있었고 꽃같은 청춘 향기도 내였으니 세월이 가는만큼 그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사는 것이 힘들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 매순간이 생각하기 따라 살만한 세상이라 걷지 못하여 찾아주는 이도 점점 적어 가도 저 너머 꽃 향기가 바람에 스며든다. 보이지 않는 언덕을 오르고 내려오다 보니 꽃피고 시들면서 잎에서 다시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