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집 번하게 창문이 밝아지면 어제는 지난날이 되고 오늘의 하루가 시작되기에 제일먼저 묵주를 손에 드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눈 감고 하루의 안녕을 기도하다 보면 다시 잠이 들어도 손에는 묵주를 들고 있으니 내가 사는 곳이 주님의 집에 있었습니다. 가장이 되시기도 하고 외로울때는 친한 친구가 되어 허심탐 하게 감춘것없이 말할 수 있는 주님은 가장 편한 님이었습니다. 오늘은 머리를 파마할까 미장원 가는날이라 일찍일어나서 머리를 다시 보았고 미장원 세면대에 앉기가 힘들어 남편이 들어 올려주니 남편은 내머리 할때도 손발이니오래 건강하게 하여 주소서. 멋부리는 파마가 아니고 일년에 두 번은 파마해야 머리힘이 있어 날짜를 세어보았으며 일상이 지지고볶고 할때보다 더 따분한것은 늙는 것도 서러운데 몸이 불편하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