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3/05/22 2

둘이 하나

둘이 하나. 풀잎에서 만나 부부라는 이름이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니 그 연한 풀잎은 등굽은 나무라도 오월의 나뭇잎은 푸르러라. 어제 21일만 둘이 하나가 아니라 365일 둘이 하나였으며 제일편한 관게가 되었다. 해마다 오월은 오지만 우리의 오월은 지고있는가? 오래전 식당에 가면 꽃게탕에서 부채발을 건저 주더니 이제는 속병만 없으면 도와주는 것이란다. 혼밥이 아니라 마주앉은 쓸데없는 말이 더 재미 있으며 밥과 반찬이 어우러져 하나듯 사무적인 말보다는 실없는 이야기가 삶의 활력소. 마주앉은 얼굴에서 생각이 보이니 하나된 우리들의 이야기는 양념이 되었다. 자유 의지 거대한 하늘도 구름속에 비가섞이어 보이지 않아도 비가 내릴 것이라 짐작하였다. 운동할때 까지만해도 비가 오지 않았다는데 회색빛하늘 추적추적 하늘이..

향기나게 하소서

향기나게 하소서 . 처음 당신이 나를 불렀던 그때가 오래 되어서 기억도 희미하지만 젊은날 멋부리려 반팔을 입었던 날인걸 보니 지금쯤이었습니다. 별별꼴을 다보고 살면서 그안에 세상일과 당신의 말씀으로 혼란하였는데 보이는 세상일에 더 마음을 가지었으니 이제와 생각하니 당신의 길을 가지 못한 것이 후회만남았습니다. 세상 권력이 힘이었던 그때 독제속에서 민주화를 만든이들 나무가 물을 마시고 자라야 하는데 피를 먹고 자란 나무들도 때를 찾아 잎을 피어냈고. 꽃과 세월은 우리의 일상이라 젊음은 늙음을 찾아가고 꽃이 피면 언젠가는 꽃잎 이 말리는데 그 기간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기에 화무 백일홍 당신과이 만남이 들떠있던 마음도 현실에 맞추어 당신과의 추억을 묻어버렸고 당신은 보이지 않아도 그때나 지금도 영원히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