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생일
딸의 생일 오늘은 특별한날 한달에 한번씩 주님께서 잠깐이지만 저희집애 오시는날 가신뒤에는 집안전체가 주님의 향기 가득합니다. 오후에 오시는데 오늘은 오전에 오신대서 기다리는 중이고 생각하니 나의 딸 생일도 오늘 주님의 유월 바람 스치는대로 천천히 빛나는 딸 오늘은 나의 딸이 세상에 나온날 그때는 나도 청춘이었는데 수십번 철이 바뀌면서 별꼴을 다보고 어쩌다보니 푸른 잎새는 갈색되어 거리에 흩어지려 하지만 마음은 그대로라. 꽃이피고 지고 잎이 바쳐주는 봄에서 여름으로 주님의 빛으로 더 신록들이 푸르게 짙어가듯 단발머리 그대로 철따라 꽃이피며 향기가 나기를 해마다 오는 생일 언제까지 축하를 해줄지? 살아있는 동안만은 사랑으로 생일을 축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