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264

삶의 추억

삶의 추억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나의 삶도 작은 빛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 어둠이 깊어가는대로 별빛이 선명하던 밤 잛아지는 밤 어느새 새벽인가 빛이 젖어들고 비몽사몽 깊은잠에 빠지었는데 오래전 추억의 가을에 내가 있었다. 백양사 호수속에 들어있는 단풍잎새와 일산 호수에 잠긴 또하나의 해가 들어있었으며 다 가을의 추억 어항에서 회먹고 돌아오는데 넘어가는 햇빛이 바닷물을 빨갛게 물들이었고 신정 전날 천북 바다가에 지어진 세월애 길게 뻗은 노을이 가슴속을 비춘다.

매화

매화 새봄의 문턱에서 오래전 나살던 곳은 대문밖에 노란 매화꽃이 피었는데 여기저기 옮겨다니다 머문곳 여기서는 하얀 매화가 시선을 머물게 한다. 꽃으로 봄을 알리다가 아름다운 자태로 시선을 끌더니 열매로 맺었다가 매실액기스로 물을 우려내니 다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매실처럼 그런이가 많으면 나사는 동네부터 세상이 매화겠지. 내 여름 삶은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가? 햇빛이 내려쬐는 저물어가는 여름날에 시원한 바람은 불어왔다. 여름이 깊어가면 타다말은 잎새들이 물들어 마음은 더운 여름에서 물든 잎새와 함게 내 가을은 익어갔다.

영원한 꽃이여.

영원한 꽃이여. 빼앗긴 들녁에서도 비집고 나올 흑만 있으면 피어난 들국화여 언 땅을 녹이고 솟아난 새싹이여 삭막한 세상에 향기를 날리는 다양한 꽃들이여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면서 피어나는 꽃이여 가시돋힌 나무에 장미가 피어있듯 화려하게 보여도 아픔과 그늘이 있었다. 고추가 맵다고 하여도 한때는 붉은 옷으로 감쌌고 비바람속을 이겨낸 꽃이었다. 나의 꽃 꽃은 피었다 시들어도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벽이 꽃의 집이었다. 나고 죽고 영원한 것이 없기에 유한의 세상. 아무리 예쁜꽃도 일 년 내내 피어 있으면 진리겠지만 꽃잎이 말라지었다 바닥에 떨어지면 새잎이 나오듯이 늙음이 있기에 젊음일 수 있듯 영원한 것이 없음이 새로움의 색감을 즐기는 것 얼굴에서 피던 꽃이 잎새에서 피는 가을 단풍이었는데 어쩌보니 백설로 하얀 ..

가는세월

1(가는세월) 흙냄새 산허리 가운데 신작로 길 옛 문화가 숨 쉬고 있었는데 포장하고 터널 뚫어 고부라진 도로는 직선으로 산세는 동강이 되어 가까운 도로. 산 위에서 불던 바람 사람들의 땀 냄새 걷어가고 정겨운 웃음소리 사라진 체 고즈넉하게 걷던 산길이 옛길 되어 바순 돌멩이가 신작로에 깔려 군데 군데 정자가 있어 쉼터가 되었으니 산꼭대기 푸른능선 올라가고 내려오는 하늘과 땅 사이 구름도 쉬어 가는 곳에 내가 살고 노을빛에 물들어 길게 뻗은 그림자가 따라 올 때면 누구의 그림자인가 뒤 한번 돌아보니 볼품없는 나의 모습 젊음은 세월 속에 뺏겼지만 가는 곳마다 사랑방이 아지트가 되어 쉬게 하고 아웅다웅 싸우는 듯 사는 얘기 모여서 떠들고 달라지는 문화 세월도 생각속에 머물다 유행 따라 지나갑니다. 겨울 지나면..

흩어진 낙옆

흩어진 낙옆 아름답게 잎새를 물들이는 가을꽃 해마다 철따라 오는 채우고 비워가는 가을에서 산과 들은 다양하게 가을꽃이 피고 있다. 하늘이 높아지며 쌀쌀해지는 기온에 쓸쓸해지며 허무한 세월속에 살아왔는데 고왔던 단풍잎은 가을비에 젖어 피다말고색이 바래며 낙옆으로 가는지 길바닥에 수북히 쌓였다. 가을의 가로수 치양모자 쓰고 전동차로 지나다보면 하늘이 가까이 내려와 그늘이 되어주더니 더위를 식혀주던 그 가로수가 철 따라 거리마다 노랑 옷을 입은 은행나무였다. 푸르름이 노랑물로 젖어있던 가로수는 이제는 갈색이 되고 바람에 하늘거리니 가로수 그 아래서 늦가을 하늘을 바라보니 은행잎사이로 하늘은 높고 더 푸르렀다. 무관심 돈을 무시하변 부자였다. 부자나 가난은 마음이 가는대로 거기에 있기에 이익이 있는곳에 사람들이..

소금의 상처

소금의 상처 세상을 살다보면 상처없이 살수가 없었다. 푸른 바닷물을 지키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바다 밑바닥이 소금의 집이라. 바다를 갈라서 소금밭을 만들고 가래로 밀어내며 바다속에 가둬진 소금이라. 소금이 맛을 내며 우리의 생명도 지켜주다 차가운 바람이 불면 하얀 눈송이로 식탁에 놀러와서 춤을 추는 꽃이었다. 김장을 절이는 소금 겨울양식이 되어주는 소금 하늘에 눈물이 소금에 눈물인가? 바다로 하얀하게 떠오로는 소금이어라. 연리지 뿌리로 엉키어 가지가 뻗어가는 나무에서 연리지를 보았으며 두나무가 하나가 되는 그 사랑이 눈부시고 엉키어서 떼어놓을라 치면 생살이 잘려 나가는 고통을 참듯이 우리들 뿌리가 하나로 엉켰지만 두 나무였으며 힘들어도 한곳을 향한 한마음이라 한날한시 떠날..

풀꽃

풀꽃 산에도 들에도 이름 없이 피어있는 들꽃 창문밖 길건너 언덕 위에도 풀꽃이 덮었더니 흑이없는 아파트 내 마음에 이사 왔는지 꽃 향기가 풍긴다. 들꽃은 보았는데 신품종으로 그 이름을 나만 모르나? 세상에 이름 없는 들꽃이 어디있을까? 유행하는 꽃들이 이름이 세련되게 지어 비와 바람을 맞으며 굳세게 피어있는 들꽃. 진리지 않는 풀꽃이라 하련다. 풀잎사랑 여기저기 흩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땅을 토대로 뿌리를 내리며 커가는 풀잎 여러색을 내며 흔들리는 나의 세상이 기쁨과 슬픔으로 얼룩진 풀잎. 풀잎에 아롱진 이슬방울 햇빛에 젖어 반짝이며 바람부는대로 서로를 껴안으니 풀잎사랑이어라. 세상바람 불어와도 모진세파 이기며 사랑해야 했듯이 거센 비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해도 또 다른 바람불면 풀잎은 다..

청춘.내일.나무.무기

청춘 추운 겨울속에서도 사랑의 꽃은 피고. 생명을 솟게하는 푸른 하늘아래 나무꽃 시작으로 사랑이 감싸주어 따뜻하였다. 봄이 오기전 온몸이 춥던 그날 눈덮힌 오솔길 사랑이 무언지 몰라도 그냥 함께 있으면 따뜻해서 헤어지기 싫었던 그순간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어 잡은 손에서 뜨거움이 파고들어 체온까지 따뜻하게 겨울에서 봄이왔다. 살아온 날들도 보이지 않는 내일과 내가 살아 가야할 날들이 보내고 오는 시간속에 세월되어 철이 바뀌고 겨울에서 봄의 한가운데 그날이 떠오르는데 그때는 작은 기쁨도 설레는 청춘이었다. 내일 잎이 떨어지면 앙상한 나무듯이 푸르름이 벗어지더니 단풍으로 물들고 낙엽으로 갈색되어 볼품없어도 아직 느낄줄 아니 내일이 있었다. 한때는 파릇한 새싹 나의 봄이었는데 세월이 가는대로 새단장을 하여서 묶..

나의 색

파란 색 내 바다와 내 하늘색은 어떤 색일까? 살다보니 향기있어야 하고 느낌이 좋아야 하지만 그중에 먼저 속과 겉이 같아지는 푸른색이고싶다. 깊은 바다속에 물고기가 깨끗한 것처럼 잔잔한 파도치는 푸른 바닷 물과 화창한 푸른 하늘색처럼 가을 나이 따라 달라 보이는 이 가을 마음도 조급해지는 이 가을이다. 가득히 채우고 비우는 가을이고싶다. 받는 기쁨보다도 주는 기쁨으로 높고 푸른 가을하을 닮고싶다. 어디를 보나 푸른풀잎이 다양한 색을 내는 가을잎새 닮고 싶다. 세상바람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라도 향기 찾아 쓰러지고싶다. 하늘이 높아져도 한낮에는 햇빛이 열을 품어 온기를 남기고 쓸쓸하게 보이는 그늘이 아침 저녁으로 추어보인다. 보이는 곳마다 고운옷을 갈아입는 산과 들

구수한 향기

구수한 향기 노랑 하얀 매화꽃 노래까지 피는 나의 봄 옛날이 되었어도 여전히 익숙한 꽃이름인데 나사는 곳은 세월을 먹었어도 매화가 봄을 알리며 정겨운 꽃피는 계절 너와 함께 했던 청춘이 담긴 그날의 봄이라 더 예쁘다. 너의 봄이 아닌 우리들의 꽃잎이 날리니 세상은 꽃천지 정겨운 매화꽃이 땅을 덮으면 바닥은 꽃천지. 허드러지게 피었던 나무꽃이 구수한 우리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