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264

매화

매화 ​가지마다 늘어지게 피어있는 매화 물오른 매끈한 여린 가지나 마디마다 굵게 늘어진 가지에도 매화 집이어라. 다양한 색이지만 하얀꽃이 어두운 곳에 피어도 향기가 고와서 금방 찾아낼수 있는 매화. 손대면 떨어질 것만 같아서 보기만 하였는데 봄바람이 살랑살랑 가지를 흔들면 꽃잎이 날리어 세상은 매화천지이어라. 삶의 여행 세월이 녹아있는 여행인가? 꽃이피고 지고 잎이 피고 꽃이 되듯이 세상은 사철 꽃인데 인생은 시드는 꽃으로 살아가니 늘 피지 않기에 향기 잃었고 여행에서 인생을 보니 새로운 풍경이 삶이 그리는대로 그안에 담겨 있었다. ​

봄 날

봄 날 창문이 밝아오니 이른 아침인가 새벽인가? 봄은 추위를 몰아 내더니 어둠을 뚫고 빛이 일찍 젖어들어 계절따라 어느덧 봄 오고 성질급한 애들 옷깃을 여미게 하는데도 봄옷을 걸친다. 살짝 부는 바람에 꽃잎은 새순돋고 하늘과 땅이 가까워지는데도 차가운 하늘에 구름이 장난하며 그렇게 뭉개구름도 바쁘게 움직인다. 여기저기 나무꽃이 피어나려 마디마다 움트고 꽃망울 붉게 피면 혼자만이라도 감탄 할꺼다. 꽃나비 겨울과 봄사이 아직 추위가 물러나지 않아 겨울옷이 몸을 감싸주는데 봄빛에 더워보이고 삼월 중순 시작을 알리는 새봄에 멈춘 계절 제일먼저 황색 은색 매화꽃이 바람에 꽃잎되어 날린다. 겨울을 몰아내고 찾아오는 봄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여도 마음은 이미 봄이 와있는데 내년에는 이봄을 못볼지 몰라 바빠지는 ..

향기

향기 내 마음의 꽃은 어떤 향기일까? 보이지않는 마음이지만 생각하는대로 그때 그 시절 꽃의 향기였는데 유행하던 꽃이 시들고 있어 향기도 잃었다. 세월이 지나도 사진 첩 속에는 청춘과 젊음도 들어 있기에 바람에 흩어지는 꽃잎이라도 기억으로 새겨 질 것이다. 계절은 그대가 되어 가고 오고 또 다시 찾아 오는데 인생은 한번 피면 두번피지 않는 향기 잃은 잎새 되었어도 서로의 가슴에 끈끈하게 남아있는 봄 사랑이 꽃 향기 마른 잎새의 향기라도 기억하고 있겠다.

봄꽃.상처

봄꽃 울뚱불뚱 구부러진 나무에 새싹들이 움트며 그렇게 새봄은 찾아오나보다. 창밖에 소나무도 햇빛이 따스한지 가만히 푸른옷 입은채 졸고 있는 한낮.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빈 가지에 꽃망울 봄바람 불어오면 꽃나비날다 꽃잎 떨어져 바닥을 덮는 다양한 봄 옷 아직 풀잎은 나오지 않았어도 썰렁한 가지를 보듬어주는 꽃가지 추어 보이던 가로수 봄옷을 입고 한들한들 춤춘다. 상처 처음 상처는 오래 가지만 익숙해지다보면 별거 아니었으며 처음은 새벽이고 시작이었다. 꽃에게도 상처가 있으나 보이지 않았고 피고 지며 고운 향기만이 오래 기억되었다. 보이지 않는 상처는 혼자만의 슬픔인데 그 슬픔 속에 고마움을 알았으니 사는것은 느끼는 대로 여러 갈래기에 상처는 기대하는 만큼의 거리. 처음은 끝을 향해 가다가 돌아오니 시작과 처음..

한세월.꽃바람

한세월 내년을 향해 잠시 물러나는 이겨울 하나하나 그리움도 세월과 함께 지나가나? 리어커가 상점인 호떡과 붕어빵이 거리에 따뜻한 겨울이었는데 사라지고 보이지 않아도 추억은 담아놓았나? 마트 문밖에는 호떡과 어묵이 손님을 부르더니 이제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땅세가 비싸 없는이들은 서러운 세상인데 빨리 변해가는 유행따라 살다보니 끼가 밥먹여주는 세상 머무르지 않고 다 지나가는 한세월. 꽃바람 솔잎이 가눌수가 없이 흔들 대던 꽃바람 창문 밖에 백송 추어보이더니 꽃바람이 쓸어 버리고 따스한 그 꽃바람이 창문안을 기웃댄다. 안개서리에 등시리게 떨고 있는 나무들처럼 볼품없이 멀어져만 가는 희미한 추억이여 부끄러운 그때의 사랑은 세상을 다가진 같았으니 참 바보였던 그 시절의 사랑이여. 함께 세월속을 이고 지고가다..

나의 꽃

나의 꽃 살아온 날들이 오늘이 가면 지난날들 후회와 아쉬움이 아프게 하지만 나의 날들이었기에 다 저장하련다. 한번뿐인 인생 돌아가지 못하니 더 아쉬움만 남았기에 기우는 해지만 지금부터라도 시대의 인생을 살면서 어이없는 못난이 짓은 안해야지 시들은 꽃잎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너머진 삶은 다시 일으나기 힘들었다. 바드시 매달린 꽃잎은 바람이 부는대로 떨어진 갈색 낙엽 눈은 위만 보았지만 아래를보니 세상은 넓었다. 긴세월 긴시간들이 거리가 가까워지니 왜그리 바쁘게 지나왔는지 꽃이피고 지며 수십번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고 바람에 구름가듯 서산에 걸쳐 있는 그게 나의 인생이었다. 재지않고 느긋하게 쓸데없는 걱정으로 잠 뒤척이지 않고 땅만대면 잠 자면서 바보가 되어가는 것이 신상이 편했으며 상황에 맞게 시대를 따라..

별이되어.

별이되어. 아무리 추어도 봄은 오며 바람이 세게 불어도 잔잔한 바람이 밀고 가듯이 겨울에서 봄으로 오는 거리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하지만 마음이 꽃피는 봄날로 가기위해 늘 동트면 불위와 싸우느라 전쟁에 뛰어들고 빛과 함께 어둠이 내려오면 깊어가는 밤일수록 별빛은 더 빛을 내듯이 돌고도는 세상 멈추지 않고 세월은 흐르며 어둠이 가로막아도 앞을보게 하는 별빛 2023 2 허무 소리 없이 눈녹은 물방울 유리창에 흘러 내리어 하염없이 처다보는 창문 작은 바람이 놀러오면 흘러내리던 물방울 가져가더니 내가슴을 적시는지 축축하다. 마주보던 눈망울이 고정되면 어떤 생각을 담았는지 몰라도 쓸쓸하게 웃어주는 눈빛에서 따스했던 너의 미소를 그려본다. 아 가버린 세월 다시 찾을 길 없이 영정사진을 남겨는것이 흔적이니 슬프지만 ..

봄 으로.영성.삶이란

봄 으로 일상의 순간들 큰 그림이 아닌 작은 삶에서 나에게 새로운 삶을 사는 법을 배웠다. 꼭 고운 빛깔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서 무지개 색을 내는 것이었다. 함께 살아야 사랑이 커 간것은 아닌데 나의 하루를 만드는데 함께 해야할 사랑하는 사람들이 겨울에서 봄을 만들었다. 고사리 복실복실 고사리 같은 예쁜 손 중년으로 가고 있어도 여전히 막내며 애들 나이 먹는 것이 더 무섭드라. 이제 우리는 초라한 세대로 고개 숙이고 등굽은 나무처럼 눈비속에 산전수전 다겪으며 가랑잎 속에서 쏙 나오던 고사리의 봄산은 멀어져도 엄마의 봄산이 아니라 모두에 봄산 이었다. 삶이란 원망과 불평만이 삶이 아니었고 거센 파도가 잔잔한 물결이 밀려 나가기에 물에 살지 않고 파도에 사는 삶이었다. 영성 안보이는 무한의 세..

고유명절

고유명절 흔들리는 세상에서 갈대같은 마음 세상 바람이 부는대로 돌아가도 우리의 고유 명절은 대목을 거쳐서 오고있다. 춥고 바람이 불어도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는지 창가로 일찍 들어오는 밝음 빛이 없어지면 햇쌀이 창가에서 놀다 창문으로 들어오면서 내몸을 감싼다. 경제상황이 불안정해도 전통의 우리명절 시간을 재며 맞추며 가고오고 정해진 날 애경사 찾아야하니 만나기가 어려운데 명절때면 잊고있던 조상님들 이야기속에 산 이들의 만남을 가지는 거룩한 날 산전수전 겪으며 굴곡의 길을 거침없이 긴 터널을 나오니 넓은길이 펼쳐져 있다. 2023 1 보이지 않는 천국 가보지 않은 길은 희미하니 천국. 살아온 날들이 부끄럽기는 해도 그때의 유행이었기에 하나도 뺄수없는 나의 삶. 어떤 곳을 향하는지 어디로가야 만족 할지 ..

지나온날.나의 길.나의 겨울

지나온 날 살아 갈수록 고맙고 감사한 날이다 . 봄이면 꽃이 예쁘고 여름이면 녹색세상 가을이면 다양한 단풍이 예쁘고 삶을 내타 내는 풍성한 계절이었다. 떨어진 꽃잎마다 사연이 있지만 시간 속에서 갖가지 색을 내다 도든잎이 갈색으로 거리에 뒹굴면 인생에 가을과 겨울사이 긴긴밤 나의 인생을 돌아보는 어두운 밤에서 동이트면 하얀 눈덮힌 땅 위에서 내 발자국을 보며 비바람 눈보라 더위와 취위를 이기며 살아온 인생여정 나의 길 스쳐 지나온 멀고 가까운 굴곡의 길 언덕과 지름길로 이어진 길을 지나 오고보니 남은 길이 궁금한데 어느덧 나의 길이 없어지고 희미하게 보이더니 나의 생각이 가물가물 하다. 나의 겨울 푸른 잎새는 떨어지지 않아도 회오리치는 태풍에서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뒹굴어 단풍 인줄만 알았는데 어쩌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