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원효대사의 깨달음이 우리의 일상이었다. 어둠에서 빛을 내는 새벽이라는 깨달음. 언제 철들래 하지만 깨달어야 철이 드는 것이었다. 올라가는 높은 산이 내려오는 언덕 그 아래는 땅이있으니 위를 보고 아래를 보며 산전 수전 세월을 겪어야 하는 공부는 경험이고 깨달음이었다. 노을은 길지만 삶의 목적지는 가까웠으며 소중한 것과 귀한 것이 다르듯이 삶의 기준의 만족도는 생각하는대로 였으며 컵에다 물을 담으면 물잔이 되고 차를 담으면 찻잔이지만 술을 담으면 여러 가지 술이 있듯이 고급술과 싸구려 술이 그 안에 들어있는 동안은 그냥 술잔이고 시간이 지난 뒤에 다 마시기나 버리면 그냥 빈잔이라. 무엇을 담느냐에 그 잔이 되듯이 사람들도 다름을 인정할 때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한 손에는 건강을 지키는 약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