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610

둘이 하나

둘이 하나 살다보면 하나라고 생각한 그대가 생각이 달라 실망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말이 더 옳을 때가 있어 배웠다. 두마음이 중요한 일엔 하나임을 느낄 때도 많으니 오랜 세월이 흘러간 자리는 환경과 생각이 다른 우리라는 둘을 하나로 가게 하였다. 갈수록 두 사람이 만든 일이 많아지고 믿을 수 있는 편한 우리가 되었다. 나가 아니고 우리일때 행복한 것이 많은 것은 둘이 하나니까.. 향기 비바람이 불어와도 꽃은피고 빛바랜 낙엽이 되어가도 고왔던 단풍만을 생각한다. 세월이 가는 만큼 서산은 가까워도 동트는 아침만을 기억하는 그때의 유행에 맞춰 웃고 울던 우리들의 추억 아름답던 장미꽃도 언젠가는 시들고 기억 속에 향기만 남듯이 나의 이익보다는 서로 배려하는 고운향기를 남기고 싶다. 나의 노을 세찬 비바람도..

취나물

취나물 오래전에 취나물을 제배하여 캐러간 날들이 추억이 되었다. 나물들이 연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제철이며 시누이가 아는 친구네가 취나물 장사한다고 한박스를 가져와서 다듬고 여기에 남겨놓고 가져갔기에 삶아서 무치었는데 맛이 기가 막히었다. 겨울이 간다는 신호도 없이 봄이찾아와서 나는 봄을 맛보았다. 하늘이 부연하게 안개는 끼었어도 기온이 봄이라 여기저기 세상은 제일먼저 나무꽃이 허드러지게 피고 맑은하늘 아지랑이 감도는 바깥세상인데 봄꽃이 피는줄 모른채 봄은 이미 와있다. 내봄 논들이 펼쳐있던 도시와 시골사이 전부가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길가에 뚝에서는 봄바람에 쑥이 춤추고 달래냉이 봄 채소들이 연두색 옷입었다. 쑥떡 해서 나눠 먹던 인심이 넘치었고 남들 흉 안보면 인정 안하던 청춘들이 가까이 살아도 서로의..

우리들의 삶

우리들의 삶 아등바등 살아도 건강이 먼저기에 3년후에 내집으로 이사간다는 아들부부 미리 주위를 보고 왔다니 들떠있는 그맘 알것같다. 한치앞도 안보이는 삶이라 희망을 품을 수 있기에 아푸지 말고 건강하게 살면서 새집들어갈 때 약속도 했기에 지키자 하니 좋아하는 것이 아이같았다. 너와 나 공동의 부부가 때에 따라서는 너는 너 나는 나로 미울때는 남이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직으면 남이 된다하더니 부부가 그려놓은 테두리 선을 넘지 안을 때 공동이였고 그 선을 넘으면 남남이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를 버리고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맞춰가면서 부부란 한곳을 바라보는 공동체였다. 목소리나 눈빛으로 속을 꽤뚫어보는 부부사이 하나이지만 둘이기에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때 쳐놓은 테두리 안에서 사는..

나이.고마운날

나이 못먹을 것은 나이라더니 나이는 그만큼 세월을 많이 보냈다는 것이었다 날만새면 운동하던 남편이 감기로 못 나가니 들랑날랑하며 운동할수 있던 날들이 고마웠고 안마의자에 앉아서 운동을 하는지 소리가 난다. 늘 나만가지고 걱정하더니 나는 뒷전으로하고 자기몸을 챙기는게 귀엽기도하다. 천년만년 건강할줄 알고 뼈빠지게 일하며 머리를 많이 써서 터져버렸는지 꼭 미친나같다. 나도 내가 맘이 안들 때 생각의 틀을 바꾸고 싶지만 타고난 나의 운명이고 이만하면 다행이라 믿으니 고마운날들이 많았다. 언제 부턴가 나도 모르게 별일 없는 것이 모두의 안녕이었고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오는 길이 여유롭고 편하니 그러기에 세월의 나이였다 고마운 삶 한때는 불러주는 이들이 많아 갈곳이 많아서 귀찮기도 했지만 필요없는 내가 되고보니 필..

건강한 자존심

건강한 자존심 나는 하늘인줄만 알았는데 그안에 자존심과 자존감이 함께 있었다. 어느날 자존심이 땅바닥으로 떨어지었는데 생각을 낮추니 자존감이 생기어 땅위에 사는 이들속에 함께 살고 있었다. 예기치 않은 아픈상처를 끌어앉고 아쉬움속에 살다보니 허무와 시간을 만들었다. 늦 봄바람에 마른 꽃잎이 떨어지던 날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일이 속상했지만 비 그치면 무지개가 피듯이 겨울은 봄을 앉고 오는 것처럼 인생의 삶도 같았으며 한치앞도 안 보이기에 주어진 내 시간이 조급 해지고 이무것도 아닌 자존심 내려놓고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뒤찾아본다. 이런 꼴로 오래 살다보니 내곁에 사람들이 떠나간 것이 아니고 내가 떠나갔으며 자존감을 만들었기에 다 잃은 것은 아니었다.

세월 길

세월 길 세월의 나이가 누구는 건강하게 젊어보이고 누구는 갈수록 더 볼품없는 세월이었다. 환절기를 모르고 사는 젊은이 같더니 그제부터 몸에 이상이 왔는지 몸을 추스르지 못하고 누면 기침이 나와 안마의자에 기대고 자며 못먹을 건 나이라고 건강자랑허더니 작은 병도 이기지 못한다. 누구나 먹는 나이 세월의 길을 가고 오는 한길 계곡이 깊을수록 봉우리는 높아도 한 길이었으며 또 봉우리가 높을수록 계곡도 깊듯이 한 길을 오르고 내려오는 삶이라도 저마다의 자유로운 영혼이랄까? 지맘대로지만 자유에도 테두리가 있기에 그 테두리가 처있는 길안에서만 자유를 누리며 시대따라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어릴땐 한우물만 파라고 하더니 현 시대는 다양성이었다. 이것저것 다 할줄 알아야 불러주는 이가 많으며 같은길이 운동하는 길이라고..

현실이 삶

현실이 삶 내가 누구인지 미쳤다하며 나를 구박하였고 지친 삶에서 아우성치다가 더큰 일이 닥치니 지쳐있던 그때가 그리움이 된줄 알았는데 또 그때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으니 변덕이 팥죽끓듯한다. 내가 이모양이라도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하니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도 오지 않은 날이기에 오늘만이 현실이라 중요성을 깨달았다. 김치 어제는 막내 시누이가 교회서 오이와 파를 가져 왔는데 오이는 장아찌 담구고 파는 어제 까놓았다 오늘 김치를 담았다. 남편이 철 바뀔때마다 감기가 오나 몸이 찌푸등하대서 심난하였는데 병원에 다녀와서 파김치 담구고 안마기 의자 앉아서 코고는 소리가 나니 잠을 자나보다.

나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어둠과 빛이 반복되면서 보이지 않게 겨울은 밀려가고 부드러운 바람이 기웃거리는 봄날에 나의 가을의 이야기를 더듬는다. 지나고보면 이야기를 만들며 사는 것이였나? 초가을날 여행을 국내로 갔는데 남해였다. 막내가족과 함께 나가공원에서 민속놀이로 그네타고 제기차고 바다와 하늘색이 파랗던 초가을날 순천만에서 두루미 사진을 바위에 그려놓았는데 여기가 두루미 사는곳이었나? 별 관심을 안두고 그냥 그림이려니 하고 대충 바닥에 기어다니는 쫄장게만 신기하게 보았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 바위에 그려놓은 흑두루미가 추억이 이야기가 되었으며 몆년이 지난 초가을 구월이었는데 지금은 봄빛이 창가에서 논다. 나의 이야기들 산다는 건 어쩌면 벌판을 혼자서 가고있나? 주위를 보노라면 다 흘러가고 흐름속에 커가니 우리네..

삶의 길

삶의 길 나의 인생길이 어떻게 꾸며놓은 길인가 햇더니 내가 가는 삶이었다. 주어진 삶을 피할 수 없어 현실을 알려주는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사는 것은 때로는 바닷물을 휘감는 바위 같은 엄마로 삶을 버티게 하였고 작은 나무들이 비바람에 커가면서 어우러져 그늘도 되고 비바람을 막아주는 버팀목이라 힘들기도 하지만 살아 있음을 증명하였으며 삶의 길은 고속과 직선으로 돌아가기도하며 오르고 내려오는 길이 있으며 오고가는 길이 있기에 삶의 길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였다. 햇빛과 구름을 이고 비와눈을 맞으며 어둠이 내리면 별들이 길을 열어주고 낮이나 밤이나 인생의 삶은 똑같은 길이였다.

나의 터널

나의 터널 어둠속에서 길을 찾은 것이 아니라 어둠의 끝에는 빛이 기다리고 있었다. 성난 바람의 길이대로 삶의 물결이 밀려오고 밀려가면서 거품을 내듯이 이풍진 세상을 살다 보면 삶의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지만 아쉬움과 원망 속에서도 만족만을 찾아갔다. 삶의 바람이 이리저리 흔들리어도 지나다보니 꽃은 피고 때가되면 잎이물들어 단풍인가 했더니 어느새 색이 바랜 낙엽이 되었으며 눈에 덮였다고 삶의 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고 현 상황에 있었다. 어둠과 밝음이 끌고 가면서 나의 시대를 만들어 거센 바람이 지나고 나면 잔잔한 삶의 파도 내 바람은 자구만 흔들어댔다. 내인생은 어둠에서 밝음으로 터널 밖에는 넓은 세상이 기다리지만 살아 있을때까지만 나의 삶이었고 내가 보이지 않으면 세상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