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사랑하는 이들/동휘 이야기 28

서진네집에서

엄마의 자리 나의 자리는 엄마도 되고 아내도 되고 며느리도 되고 이모도 되고 고모도 되고 외숙모도 되지만 가장 아름다운 나의 자리는 엄마의 자리였습니다. 한 가족이 되어 팔다리가 되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나의 가족이자 자녀이었습니다. 자녀를 보며 나를 알고 자녀의 눈빛 때문에 나의 올바른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자리 따라 변하는 마음이더라도 엄마의 자리는 늘 한자리였습니다. 언덕이나 비탈진 길에서도 언제나 손잡아주며 좋은 자녀로 잘 자라주어 내 곁을 떠나도 행복 찾아가는 길이기에 바라보는 엄마의 자리는 행복하였습니다. 가끔은 서울에 갑니다. 아이들이 모두 서울에 살기에 맛있는 음식만보아도 아이들이 생각나서 아이들한테 갈려면 노트에 가지고갈 것을 적어 놉니다. 왜 그리도 많은지 서울에 가서 어린이집에 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