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음악 23

봄날은 간다. 죽창가

의 모태가 된 김남주 시인의 시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지는 녹두꽃이 되자 하네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 하네 새가 아랫녘 윗녘에서 울어예는 파랑새가 되자 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 되자 하네 되고자 하네 다시 한 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청송녹죽 가슴으로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죽창이 새야새야 파랑새야 -- 조수미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 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논에 앉지마라 새야새야 파랑새야 우리밭에 앉지마라 아래녹새는 아래고가고 윗 녹 새는 위로 가고 우리논에 앉지마라 우리밭에 앉지마라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 ..

슬픈 인연. 물망초

지금 이순간 =조승우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 이뤄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말로는 뭐라 할 수 없는 이 순간 참아온 나날 힘겹던 날 다 사라져간다 연기처럼 멀리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던진다 지금 내겐 확신만 있을뿐남은 건 이제 승리뿐 그 많았던 비난과 고난을떨치고 일어서 세상으로 부딪혀 맞설 뿐지금 이 순간 내 모든걸 내 육신마저 내 영혼마저 다 걸고 던지리라 바치리라 애타게 찾던 절실한 소원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길 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 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 간절한 기도 절실한 기도 신이여 허락하소서 슬픈인연 = 나미 멀어져가는 저 뒷 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아직도 이순간을 이..

프랑스

프랑스 노래 1절 가자, 조국의 자녀들아, 영광의 날이 왔노라! 우리에 맞서 저 폭군의 피 묻은 깃발이 올랐도다, (반복) 들리는가, 저 들판에서 고함치는 흉폭한 적들의 소리가? 그들이 턱밑까지 다가오고 있다, 그대들의 처자식의 목을 베러! 후렴 무장하라, 시민들이여, 대오를 갖추라, 전진, 전진! 저 더러운 피가 우리의 밭고랑을 적시도록! 2절 무엇을 바라는 것인가, 이 노예들의 무리는, 이 배신자들은, 음모를 꾸미는 왕들은? 누구에게 씌우려는 것인가, 이 추잡한 쇠사슬은, 오랫동안 준비된 이 족쇄들은? (반복) 프랑스인들이여, 우리를 향한 것이라, 아, 분노로다 이 얼마나 우리를 격노케 하는가! 저들이 꾀하길, 감히 우리들을 예전과 같은 노예로 되돌리려 하는구나! 3절 무어라! 외국의 개떼들이 우리의..

나훈아< 영탁>

youtu.be/MRrXRlVd0P0 테스 형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 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 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 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 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 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 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 형! 아 테스 형 아 테스 형 아 테스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