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나의 이야기
동트는 새아침
우리들 이야기
2020. 2. 12. 12:11
동트는 새 아침
아직은 다 빛이 깨지 않은 이른 새벽
깊은 잠에서 일어날 준비 하나 동트려
희미한 구름 속에서 또 하루가 시작되나 보다.
어둠에 묻혀 안보이던 겨울 애들
보송보송 한 땅 위로 봄비 맞으며
기어 나오려다 아직 춥다고 웅크리고 있겠지.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는 여전히 설레니
늙어가도 감수성은 청춘인가보다.
개나리 진달래 떠올리며 옛날에 취해서
과거는 아파도 아름답기에
시간을 되돌리며 헛된 꿈이라도 꾸어본다.
분위기 있는 데서 커피 라떼도 마시고
옛날로 돌아가 히히 호호 웃음 나누면 어떨까?
삶에 맞추어 뛰어다니던 세대들
모두가 집안에서 시간과 싸우나?
다들 뭐 하는지? 코비 하고 싸우나? 움츠려 있지 말고 놀장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서 시간이 금이니 한 번이라도
더 많이 웃-장 새벽잠이 없어지고 번하게
빛은 찾아와 자꾸만 창문을 바라본다.
성질 급한 봄비 솔잎에 방울방울 빗방울이
그래도 번 한 게 구름 속에 가려진 햇빛은 봄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