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족 동영상
며느래와 춤을
우리들 이야기
2020. 5. 20. 07:14
촌 딱 내 이름
아들 둘 딸 하나 노면 하늘에
별 딴거라 고 시아버님이 말씀하셨지
나 혼자 별딴 줄 알았어.
학부 형이란 이름이 초중 고 대
내 이름은 없어지고 누구 엄마가 되었더라.
(마음은 청춘)
새 날고 아지랑이 너울거리며
햇쌀 이 내리던 봄날 청춘도 물들었는데
꽃은 햇빛을 부르고 벌 나비 향기에 취해
청춘은 꿈을 꾸고 있었다.
더디 가던 봄날은 비 오고 바람 불더니
꽃잎이 떨어지며 여름 가을이 닥쳐오더라
어떡하지? 겨울 준비 안 했는데
급해지는 마음인데 추위가 찾아오더라
야속한 시간은 내 모습만 바꿔놓고
아무 일 없다는 듯 긴 겨울 속에서 다시 청춘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