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2022. 9. 1. 07:24

 

 

소녀

소녀가 아닌적 있었나요?

청춘이 아닌적 있었나요?

소녀에서 청춘으로 사랑이 그때그때

달라도 그 사랑덕에 지금이

있듯이 사랑에 힘으로 살았습니다.

어쩌다보면 더위를 피해 피서라고 하더니

황금빛 들판에 눈이 멈추듯이

언제 철들래 하던 그 소녀는 이제

눈부신 햇살이 가는대로 따라가다보니

그 소녀는 그림자만 남기고 초라한

할머니가 어둠속에 갇혀 버렸습니다.

바쁘게 움직이고 할 일도 많았던 젊음

추억이 되었지만 다시 돌아가기 싫은 그 날들

소녀와 청춘 젊음도 다 지나 늙음은

초라한 줄 알았는데 숨은 쉬니까

소녀의 마음으로 시대 따라 살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