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꽃
샐러드 꽃
엄마의 꽃이 시들으니 젊음의 꽃을 따라갔지만
시들은 내꽃이라도 우리들의 꽃은 여전히 향기났다.
여름에는 풀잎대공 가을에는 잎새에서 피지만
익히 많이 들은 코스모스 들국화 얼굴에서 피어도
향은 다르지만 다 꽃 향기며 초가을에서 늦가을
까지 피다가 색이 바래면서 땅에 떨어지듯 그러니
봄에서부터 여름가을까지 꽃이 아닌적 한번도 없었다
그중에 엄마의 꽃도 있지만 죽는날가지 함께
피는 우리들의 꽃인데 나는 어떤 향기를 내고 있을까?
늦봄에 피는 꼿이지만 이름이 사랑인 장미
향기를 모든이에게 날리고 싶으며 거실에 온도를
철따라 맞추면서 화분에 장미를 담고싶다.
같은 세대
말이 잘 통하니 젊은날 사느라고 빠빴던 사람들
할일을 다하고 늙어지니 더 소중한 동기간이었다.
마당가에 씨뿌려 꽃을 보았던 화단이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세상에 거실에서 화초를 키운다.
색상은 밝은색만 화초가 아니고 파란잎이 짙어진
푸른잎과 자주색이 썩여진 상추를 기르고있다.
지금은 상추가 비싸니 화분에 가꿔서 한잎씩 뜯어내면
그잎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으니 꽃을 먹고 마음도
꽃을 닮은이들 오래전 군대 이야기가 요즘 애들과는
달라도 가기싫은 군대는 같은마음이었다.
아침운동
중독이라고 동서와 처재가 거실에서 자는데
아침운동을 가더니 밥을 하려고 일찍 돌아왔다.
쥔 보태주는 나그네 없다고 손님이라 내가
하지 못하니 이것저것 반찬이 많았으며 시래기
고기국도 있는데 달걀말이 귀똥차게 하였다.
요리는 예술성인데 손끗만 대면 맛잇는 요리였다.
칭찬하면 고래도 춤춘다더니 잘한다 하니까
더 훌륭한 식돌이가 되었으며 환절기 운동할때
입으라고 처제가 티샤츠를 사왔는데 오늘아침
입고 나가보니 좋다하면서 아끼느라 벗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