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2023. 10. 19. 12:23

 

 

경제의 맨탈

맨탈에 젖어있다는 것을 남편 충고에 깨달았다.

그런내가 아니었는데 나의 강한 맨탈은 경제가

범인이지만 이제는 잎새에서 피는 늦가을 이기에

나의 맨탈도 단풍에서 떨어지는 낙엽이 되었다.

갈색잎이 되기까지 비바람을 맞고도 세월을 이긴

강한 꽃으로 열매까지 맺으니 갈색 단풍이라도 

오래남고 싶으며  세월에서 볼품없이 무너진 내 처지.

현 상황에 댈디없으면 타협 하였는데 내면에서

오는 모든 경제의 맨탈이 삶을 억누르다  허물어지니

홀가분했으며 나의 새싹이 꽃이피고 단풍지며

퇴색해진 나의 경제의 맨탈은 떨어지고 있었다.

 

행복한 선물

최고의 선물이 별일없는 것이 없으며

가족의 몸과마음 건강이 웃는 삶이었다.

오늘은 내생일 날 들판이 황금색으로

물들어 안 먹어도 배부른 가을이었다.

생일선물로 남편이 홈플러스 가서 바다

로션을 사온다더니 너무 크다고 

내가 잘못 사왔다고 할까봐 안사왔단다.

서울사는 아들한테 이야기하니

토요일 배달된다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옛날에는 바디로션이 무언지도

몰랐는데 화장품 장사를 하면서 알았으며

염색약도 화장품 가게서 파는것을

알았으니 죽을때까지 세상을 배우며  요즘

애들도 바디로션 잘 모르더라.

남편도 몰랐는데 언제부턴가 알았으며

내가 할일을 다하고 화장품까지

사다주니 이런 남편이라 고맙게 생각한다.

나이따라 고마움이 많아지기에 행복하다.

 

거리

저 마다 거리가 비슷하지만 가는 거리마다

다른 것은 마음이 정하기에 길고 짧았다.

봄에피는 꽃이라도 향기가 없으면 향기있는

가을꽃이 더 예쁘듯이 인생이 가는 길위에는

향기있는 꽃이 많이 피었으면 한다.

가로수가 흔드는 대로 바람의 길이를 알았으며

오고가는 거리 천국과 지옥도 마음이

지정하고 사랑하는 이가 많아서 다 끌어 않을수

없어도 채워도 다 담을 수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냇물이 출렁거릴 때마다 물방울

튀기며 흩어지었는지 마음대로 굴러가지 않고

주어진 거리가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하였다.

 

자연의 법칙

젖었다가 말리는 자연에서 보이는 인생.

새싹이 낙옆으로 오늘 생체를 만들며

여름에는 물이 많아서 절였는데 가을무는

물기가 없어 절이지 않고 채 썰어서

담았는데 깊은 맛이 있었으며 한 개 남은

거는 나 중에 굴 한봉지 사다넣고

생채할까하며 우리의 일상의 먹거리서도

봄 가을의 채소는 달랐다.

여름부터 상추값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남편 친구가 상추를 많이 가꾸어

자주 상추를 가져다 셀러드도 해먹었는데

이제는 가을이라 볼품은 없지만

껍데기가 얇아져 깊은 맛이 든 호박과 상추.

밤이슬 맞고 물방울이 있어 방바닥에

신문지 깔고 말리며 조그만 가정용 건조기에다

호박을 썰어서 말리고 있으니 다 자연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