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인생 이야기

나의 늦가을

우리들 이야기 2023. 11. 13. 11:46

 

 

 

나의 늦가을

쓸쓸해지는 늦가을 날에 오래전 추억은

늙지 않으니 고왔던 단풍이

내 잎이었기에 그때로 돌아가 생각한다.

햇빛이 등을 비추는 아침 했쌀.

눈이 피곤하면 귀로듣게 책 읽어주니

참 좋은 세상이라 단풍은 색이

바래어 떨어져 쓸슬하지만 그 안에서

고왔던 나의 가을 추억만을 생각한다.

 

늦가을

단풍이 색이 바래면 낙엽이 되듯이

슬픔과 기쁨이 하나의 짝인 것을

아픔을 피하려고 하였던 지나온날의

약은 세월이며 해마다 다른 나의

가을은 보는대로 살다보니 쓸쓸하지만

삶의 세월은 향기를 내고 있었다.

하루를 더 살면 그만큼 많은 경험속에

고마움 감사 뿐이지 그냥이나

이유는 없었으며 아픔은 머물지 않기에

생각 한 대로 거기에 있었다.

 

 

이별

공항의 이별인가?

목표의 이별인가?

이젠 그때의 청춘이 추억으로 남았다.

젊은날의 비행기로 제주도에서

이별했으며 바다를 가르고 여객선과의 이별.

만남과 이별이 사람과의 관계뿐 아니라

삶은 이별이 있기에 그리움이 남았으며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