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인생 이야기

아내의 무늬.

우리들 이야기 2023. 11. 23. 14:55

 

 

1아내의  무늬

천안사는 여동생 내외 요양원에 사시는

엄마 뵈옵고 내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간다.

젊은날은 한 달에 한번씩 오기에

귀한줄 몰랐는데 늙어가니 동기간 밖에 없었다.

같은 세월위를 살아왔고 눈빛만 보아도

속을 알수 있는 관계라 서운 한것은 잊혀지고

예쁜짓만 보였으며 제부는 맘이

잘 통하는 남편의 술 친구며 추석때 보고

김장 끝내고 만 났으니  한참되었기에

술맛이 달달 한데 동생이 정리해주니 잔소리를

안하게 되고 술꾼들이라 서운하해 하는데

다시는 대천에 안 되려 온다하니 참는게 딱하며 

젊은날은 큰소리 뻥뻥치더니 애기가 된 남편들

 

 

2아내의 무뇌

아내를 향하여 한점 한점 부끄럼 없기를

하나뿐인 아내를 하늘보듯 우러러 보라는 말이 아닌가?

이미 아내는 갈수록 더 높은 하늘인데

상황따라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여자가 위에가 있다.

젊을때 남편들은 세월속에서 작아지며 여자는 커지었나?

아내를 하늘처럼 대해야 100년 해로하지 큰소리 내면

간이 밖으로 나온 남자들의 세상이고 그 남편들의 이름은

모래위에 지워지고 아내의 무늬는 그 자리에에 선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