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2024. 1. 14. 13:18

 

 

내시간

시간인가 세월인가 저마다 다르지만 나고 죽음은 같으며

늦게 피어도 피지 않는 꽃이 없듯이

게으른 사람이나 바지런한 사람이나 계획을 세우는대로

시간이 되고 세월이 되는이가 있었다.

주어진  상황은 어쩔수 없이 생각지 않은 시간과의 싸움.

꽃을 피우려 열심히 살았는데 시간은 무정하게

흘러 봄 여름 지나 가을인가 했더니 한 겨울에서 와 있다.

멈추지 않는 시간이 세월이 되었지만 보이지 않는

시간을 커가는 나무나 사람들에서 보았을뿐 어떠한 힘도

시간을 멈출 수 없으며 나이 먹을수록 시간이

먼저라 내 시간의 청춘은 세월이 되었으니 예기치 않은

사연속에 바빠지는 소중한 이 순간들.

내세울 것 없는 옛날의 아쉬움과 부끄러운 후회만 남았지만

보이지않는 불안도 내일에 핑계를 대기도 하였다.

요즘 애들은 머리로 살지만 우리 세대는  몸으로 살기에

지식과 지혜와 경험을 쌓아가는 수단이었고

이제 지식보다는 경험의 말에 솔깃해졌으며

나의 시간은 누가 대신 살아주지 못하기에 사랑할 수밖에

없었고 주어진 시간은 길기도 짧기도 하지만

쓰기에 달렸으니 한정된 자원이라 기어서라도 가다보면

목적지 왔고 시간이란 바람도 되고 거북이도

되어 돌아갈수 없는 지난날에 집착하지만 버스지나간

다음에 손드는 격이라 지나고 보니 경험이 많아

시간이 상처를 치유해준다면 세월은 마음의 약.

쓸데없이 시간을 쓰지말고 아끼며 세월을 만들라 했는데

삶에서 시간은 한정되었기에 쓰는대로 나의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