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니다 2

고마움

고맙습니다. 너의 생각대로 믿음이라 하신 주님의 말씀이 삶에 원동력이 되었으니 고맙습니다. 주님향한 믿음은 보이는 현실을 따라가지 않게 마음을 잡아 주었으니 고맙습니다. 생활리듬이 나이가 들면 없는줄 알았는데 생각한 대로 평화를 얻게 하여고맙습니다. 불편한채로 오래 살다보니 고마움 감사가 많아지고 생각을 여기까지 가게 하심에 고맙습니다. 알던 이들이 하나 하나 안 보이고 오래전에 기억했던 이들이 사라지었다하니 세상이 허무하여도 저희는 갈곳이 있으니 고맙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는 세상에서 저희 마음은 늘 주님집을 향하여 그리고 있으니 고맙습니다.

세상아 안녕.편지 이야기

유언 주님을 만나던 그해 봄바람 속에 사랑 꽃 편지 날릴 때 주님이 계신 곳인데 아직 세속에 젖어 높았던 성당 문턱을 내 집처럼 넘나들며 보라색 라일락이 성당 마당에서 꽃 나비 되어 날면 꽃 향기가 가득했던 초여름 그곳에서 주님을 알았고 교리 받아 데레사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 8월 15일 부르심에 대답한 주님과 영원한 만남은 최고의 선물 고맙습니다. 주님 곁으로 가게 해주소서. 자기에게 미운 정 고운 정 남기며 지지고 볶고 살다 보니 믿음이 사람이 되어 재미없는 얘기 자꾸 해도 들어주는 사람이라는걸 짜증 내는 걸 알면서도 오죽하면 저럴까 모르는 척해준 당신. 그 많은 시간을 얼마나 속상했을지 생각하면 자기는 내 인생의 세상. 삶과 죽음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기에 자기가 있어 숨을 쉴 수 있었고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