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엔 어쩌다보니 가을을 수십번 보내고 또 찾아온 가을 마음은 미래에 산다고 어릴때는 그랬는데 그 미래가 젊음을 지나 지금의 나 지나온날들이 내가 살아온 그때의 시대만 담겼으니 가을을 보는대로 거기에 있고 과거는 젊음이 있지만 부족한 시대였기에 쓸곳이 많아 옥죄었지만 견딜수 있는 청춘이 함께 하였으니 삶은 일방적인 것이 하나도 없고 마음이 꽃도 피우고 비 바람도 불었으며 회오리 바람이 예상하지 않게 불기도 하였는데 지탱하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어도 세월은 아랑 곳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돌고 돌아 창문을 열면 선선한 가을 바람이 들어오고 바깥세상을 보면 가을풀꽃과 하늘이 먼저 보이니 내마음도 열어보면 해마다 담아온 갖가지 보잘 것 없는 가을 추억들이 다 보였으며.어제는 지나온 날이니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