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기도> 한해의 기도 창밖에는 하얀 눈이 땅 위에 나비 되어 세상을 덮으며 올해는 묻자고 하네요 모두가 사는 게 힘들다고 안부보다는 물질에 매달려 가까운 사이도 무관심이 되어가지만 누군가 꽃이 되어 세상은 아름답게 가꾸어지고 있어요. 향기 나는 우리가 그중의 한사람이었으면 해요. 아름답던 한해의 추억을 간직한 채 새로운 해의 추억을 만들어 내년에는 잊지 못할 친구들이 나이 숫자 만큼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임일순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201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