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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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향기

우리들 이야기 2024. 1. 30. 11:01

 

 

 

엄마들의 한마음

보이지 않아도 사는 아파트는 보이니까

멀지않는 느낌이며 목소리 들은지가 한달이 지났다.

속이 보이는 사람들이라  어떤말을 해도

서운하지 않기에  미주알 고주알 사는이야기 다하는 우리들

남편이 서울지리를 몰라 차도 안 가지고

버스로 서울을 가는데 코다리와  만두속  동김치 바둥바둥

싸서 가져가려하니 남편이 싫어했다고

남편보고 무어라하는데 내가생각해도 어이가없었다.

속으로는 엄마 마음은 다똑같구나 하면서.

코다리는 아주 만들어서 가져가지 하니 직접해서 먹어야

맛있기에 가져갔다는데 딸네 주방에서

엄마가 하고 있으니 딸과 남편이 속상했는지 다시는

이런거 가져오지 말라고 했다고 서운하다는데

생각해보니 그말이 옳았으며 늙으면 주책없어도 엄마음은 하나.

서울다녀온 이야기 듣다보니 전화가 한시간 넘기었다. 

남편이 아직멀었냐해서 끊기는 했지만 궁금한 것이 많았다.

 

슬픈 소식

내가 밖에 못나가니 동네소식은 잘 몰라도

누구의 이름은 다안다.

애희.송인숙. 오종순. 삼심이 소식 들어서 속이 후련하다.

다 아는 이들이지만 그래도 가까이 지내던 

이인숙이가 병원에 4개월째 있는데 간병인들이 동생.

나는 면회를 못가는데 다녀온 애희가 소식을 전해

주었는데 서울 분당병원에서 대전으로 옮기었으며 요양병원이라 하였다. 

내가 아파보니 사는이들이 다 자기의 삶이 깨지고

그렇게 오래 병원에 있으니 죽음복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왜이리 고생하는지 이미 죽은목숨이나 같기에 슬프다.

 

빛과 향기

향기나는 꽃으로 남고싶으며

향기는 안나도 보석으로도 남고싶다.

진주가 모래속에 나오고

연꽃이 진흙속에 피듯이

인생도 비에 젖으면 바람이 말려주고

해가뜨면서 머리위를 비추었다.

왜 나만 진흑속에 사냐 원망하는 꽃보다는

처해있는 현 상황에서 필요한

것만 찾아내니 참 많이가진 부자였다.

걱정도 팔자라는옛말이 틀리지

않다고 세월을 많이 살아온 이들의 경험.

그러기에 헛나이가 등장하고

쓸데없는걱정들이 나의 시간을 다 빼앗

겼기에 다시는 처해진 내입장에서

없는 사람처럼 묻혀있다가 누구라도 나를

찾으면 나설것이고 보잘 것 없어도

쓰임 받는 사람으로 남고 싶으며 늦게

피어도 피지않는 꽃은 없었고

비를 맞은.꽃들이 싱싱하고 향기가 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