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사랑하는 이들 202

율리안나. 나의 집

가을햇살. 당신과 함께 이 가을에 봄날을 생각 합니다. 급하게 달려가는 시간들이 가을을 부르더니 하늘이 높아지고 습기를 가져가서 들판에 열매들을 익혀주는 가을햇쌀 가을준비는 안했는데 마음은 단풍을 그리고 있습니다. 처음 당신을 만났을때 꽃피는 봄날이었는데 긴 날 쏟아내는 봄빛의 꽃잎에서 젊음은 가져가고 어느새 가을 햇살이 참 긴 세월속에 사연도 많았다고 내등을 어루만져 줍니다. 늦은봄에서 당신을 만나 긴긴 여름을 보내고 가을단풍인줄 알았는데 마음은 후다닥 가을을 건너뛰어 겨울에 와 있어도 당신을 향해서 처음그때의 봄날에서 머무르게 하소서. 사랑을 지키며 하늘과 땅이 멀어지는 가을햇살 닮게 하소서. 가을햇살 창문으로 등짝을 비춰주는 가을했살. 정해진 추석이 지나고나니 성큼 다가온 가을햇살 하루가 다르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