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와 쓴비.남편은 장똘배기가 되었기에 브랜드를 안보고 하나더하기만 있으면 무조건 사오는데오늘은 돈을 많이썼다고 하면서 클린 폼과 바디크랜저 샴푸를 사와서 기뻐하였다.점점 하늘이 낮아지고 파란 하늘에 바람부는대로 구름이 달려간다.하늘과 땅이 입맞춤 하고 비온뒤에 땅만 굳는게 아니라 햇쌀과 물방울이 꽃잎위에서 놀고 점점신록이 되어가는 초여름.밤이 짦아 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며 하지라는 이름이 주어지면서 낮과 밤의 길이를 방해하고 있었다.하나 더하기로 마음을 유혹하는 세상인가? 마트에서 하나더하기가 아니면 손해보는 것 같아 쓴비와 단비가 우리의 일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