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의 외로움
가을 속의 외로움남편생일이 늦여름이더니 올해는 여름에서 갑자기 초가을 문턱 서울에서 큰아들부부가 와서 성주산으로 생일여행 점심을 먹고 보령수목원으로 그곳도 채우진 것을 거두며 수정같이 맑은 하늘이높아지고 전형적인 가을 하늘 한가롭게 떠가는 뭉개구름가을 햇빛 산기슭에 쉬어갈 때 오색물감 수놓은 듯 성주산 정상 산마루 선이 고왔다춤추는 단풍 잎새 수채화 같으며.아름다움이 짙어 가면 살짝 얼굴을 붉히는 가을 흔적들보라색 들국화도 자연의 가을꽃. 나뭇잎 바스락거리면 깊어가는 가을 숲엔못다 핀 가을꽃 찬 이슬에 움 추리는데 연두색에서 짙푸르던 나뭇잎 퇴색 되어가고 한잎 두잎 땅에 뒹굴땐 내가 보여시간의 흐름에서 쓸쓸하였는데 약속이라도 한 듯 아직 단풍이 남았지만 하나하나 거둬가는 가을 뒤에 비워진 들녘처럼 텅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