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610

허무

허무 보이지 않아도 꽃피고 새우는 봄의 한가운데 산천은 몽실몽실 연두색 옷입은 푸른세상 젊은날 우는 새는 지지배배 노래였지만 늙으니 구슬푸게 들리었고 삶과 죽음이 나 하고는 상관 없다고 믿었는데 그 말이 귓전을 울린다. 한달에 한번씩 오는 여동생 내외 남편의 술친구 앞으로 알마나 세월이야기 할지? 한시대를 함께 살았기에 이야기들이 통하였다. 말로 한자리 차지하는데 알아주지 않아 서운하긴 하여도 그럴수가 있지 이해 하게 되었다. 주는 대로 주고 받는 대로 받는 것이 삶. 부자와 가난도 이젠 건강이 최고였으며. 죽음은 시대의 변화기에 삶과 죽음은 하나였다. 걱정하며 세상과 싸우다가 하직하는날 그만 쉬라고 긴 잠을 자는 것이며 따뜻한 봄날처럼 젊은이나 늙은이나 마음은 하나며 태어남은 누구를 만느냐에 삶이 달라..

병주고 약주고.

병주고 약주고. 내 맘 다주었는데도 내편 안들고 엉뚱한 소리로 들려서 섭섭했는데 지나고보면 내가 엉뚱한 말을 했던 것이었다. 관심이 가는 이에게 말을 많이 하는데 어떤이는 잔 소리라고 하지만 긍정으로 보는이는 입운동이라고 하였으니 말한마디로 기분나게 하였기에 나도 그렇게 해야지 내어주고 배우며 사는 것이었다. 살림한지가 오래되어서 요리도 시대따라 바꾸기에 주로 인터넷을 보는데 경험도 써먹지만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운다. 오래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관심이며 내맘대로 할수 없는 현 상황을 살기위해선 미워하지 말고 무시하면 약이었기에 병주고 약준다는 이말이 변하지 않는 것은 병도 약도 세월속에 함께 가기에 그안에 있었다. 고맙다. 많이 아팠던 날들과 기쁜날들이 다 지나가니 추억만 남았다. ..

딸마중

꽃천지 한참만에 밖에나왔더니 봄이 익어가고 있었다. 아파트 마당에도 어디는 연산홍이 활짝피고 어디는 봉우리라. 삶도 꽃처럼 때가 되지 않으면 피지 않듯이 꽃에도 다 이유가 있겠지? 꽃에서 안생의 삶을 보았으며 양지 바른 산에는 몽실대는 연두색 숲사이에 피어난 꽃들 그늘진 계곡에는 이제 한참 봄꽃이 피고 성질급한 꽃들은 푸르게 잎이 바쳐주어 세상은 꽃천지 봄의 중반 추운바람을 밀고간 봄바람도 따스하다. 추워진다고 웅크리고 잠자던 새싹들이 세상밖으로 나와 솟아나 피어난 꽃 봉오리에서 인생을 보았듯이 ​봄바람이 불면 땅바닥은 꽃천지. 딸마중 부여에 일보러 온다는 딸내미 언제끝날지 모르니 그냥 차를타고 봄산을 보면서 봄의 한가운데서 나들이 하였다 연두색으로 뭉실대는 산세를 보면서 무량사에서 묵을사가지고 부여로 ..

삶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데 대충살아온 날들이 지나고 나서야 부끄러움과 후회를 하였다. 잘 산다는 것은 별일 없음이 넘어지고 늦게 삶을 알개되니 매사에 고마움 감사를 느꼈다. 힘들고 부족해도 혼자가 아니고 함게 하는 이들과 또 젊음과 건강이 있었기에 내일을 열어갔으며 운만 믿고 가만히 있는것보다 무언가 할수있을 때 노력의 더 매력적이었다. 이런 꼴이 되어보니 생각의 가난은 피할수 있었으나 준비 안한 노후가 아쉬웠다. 보이지 않는 계절은 추웠던 겨울이 봄기온에 밀려가고 창문밖에는 계절이 순환하는데 봄의 중반에서 벚꽃 구경도 못하고 지었다 하지만 나무꽃이 지면 연두색 잎이 솟아나니 산천과 들은 더 예쁘며 삶이 부족한것만 원망했는데 지나보니 그때가 좋은시절 엉뚱한 생각으로 살은날들이 아무것도 할수 없으니 내 자..

꽃천지

꽃동산 ​친구네 동산에는 봄이시작되면 제일 먼저 자주 목련꽃이 새봄을 알리었고 여름이면 푸른 잎새 그늘에서 쉼터가 되었는데 이제는 그곳은 갈 수 없는 아파트가 들어섰고 여기저기 꽃동산이 삭막한 아파트라. 지나노라면 자주목련꽃이 하늘거린다. 꽃천지 가로수마다 벚꽃이 요염하게 춤추는 꽃바람 바람이 지나가면 우수수 꽃비인지 꽃나비인지 세상은 꽃밭이어라. 사나운 바람이 불어도 부드러운 봄바람에 밀려가듯 겨울은 봄을 앉고 오기에 우리에는 늘 내일이 있었다. 꽃이피고 지면 다시 잎새가 바쳐주는 뭉실대는 연두색 잎. 이쁜 내봄은 해마다 오는데 봄꿈만 꾸다가 지나 가는지 어느새 창밖에는 한가운데의 봄 내년에도 볼수 있을지? ​ 꽃무더기 ​내 마음속은 이런저런 꽃을 담아 놓았나? 향기는 없어도 보이는 듯하다. 나무꽃에 ..

생각의 내거리

생각의 내 거리 어제 저녁때는 막내고모가 교회 집사가 자기네 마당에서 뜯었다고 시금치를 가져왔고 큼직한 바지락을 주고갔다 냉장고 에 근대가 있어 반은 주었다. 주고받는 기쁨을 따진다면 주는 기쁨이 컸으며 시누이 와는 남편하고 친하니 나하고도 친한줄 알았는데 비밀이야기는 오빠하고만 하니 나와는 마음의 거리도 생기었다. 막내시누이가 할머니가 되었기에 우리는 라벨은 달라도 같은 할머니로 한길 너와나의 거리가 아니라 생각대로 가깝고 먼거리 였으며 이해하면 다 그럴수가 있었으며 옛날과 현제의 삶이 시대에 맞추어야 하는데 내 입장에서만 보기에 다 내 거리였다.

젊음

젊음 세상살이 여의치 않은 삶이라도 젊음은 꿈을 꾸게 하였다. 새싹이 아니적 있었던가? 중간의 계절을 건너뛰고 낙옆으로 가는 과정에서 봄과 겨울을 해마다 보내며 다시 찾아온 봄의 중간 젊은날 수없이 너머지고 다시 일어나 숨한번 내쉬고 시간의 여우를 찾았는데 지레 밭에 빠지어 일어나지 못한 인생은 내리막길로 가더니 세월은 덧없이 새싹이 단풍은 잠깐 색이 바래더니 낙엽이 뒹굴고 있다. 생각 슬픔이 모두걷힌 자리도 생각이 만들어주었다. 아픔을 인정하고 외면하지 않으며 다시 일어서려고 발악 할 때 힘들었지만 생각이 약이었다. 나이를 먹으니 보는대로 다 부러운 존재들. 젊은날 하찬았던 그들이 떵떵거리지만 나름대로 다 그들도 아픔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 모양이라도 마음은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나의 사월

​나의 사월 어김없이 겨울은 봄을 안고 오는지 사방이 꽃피는 소리와 함게 꽃천지가 된 사월의 봄은 예쁘다. 가는세월 정해진 사월의 봄 나의 생각대로 사월의 봄이 향기가 날까? 주저하지 말고 마지막이 될지 모르니 간절한 마음으로 한표를 보태자. 꽃바람일지 떨어트리는 바람일지? 사월의 봄은 너만의 봄이 아닌 모두의 꽃피는 마음의 바람이 불었으면? 투표하고 점심먹으러 가는 계획을 세웠다. 작년 이맘때 자동차를 타고가다보면 성주산 터널을 지나면 골짜기에는 듬성듬성 벗꽃이 피었고 무궁화 동산 사이에 산수화 개나리 진달래가 정겹게 피어었는데. 올해도 그곳을 지나 가겠지? 그때의 산세와 꽃동산이 보이는 듯하다. ​봄이 깊어갈수록 양지바른 곳에는 꽃을 바쳐주는 잎이 나오려 하지만 그늘진 곳에는 꽃필 준비를 하는데 삶도..

꽃피는 봄

꽃피는 봄 사전투표하러 가자고 하는데 정해진날에 하겠다고 미뤄서 내일 가려한다. 운동나간 남편이 지금들어와서 아침밥을 챙기는데 기분나는 오늘이었으면 한다. 걷는 것이 건강에는 제일이라고 시간이 많으니 운동해서 건강을 지키려 한다. 내일 투표하고나서 외식한다 하였으니 생각 한대로 별일이 없었으면 한다, 불안을 해소하는 꽃피는 사월일 것 같은데 뚜껑을 열어봐야 꽃이 필는지 질는지 확실하 알아도 향기나는 꽃이 피었으면한다. 오래전 여의도 벚꽃축제 한강공원과 이어지어 강물에는 오리배가 떠있던 그날도 사월이었는데 그때가 추억이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꽃나들이 하던 잊지못할 그날. 벚꽃이 여기저기 피어있는 사월이 왔는데 권력이 책임보다는 내 맘에 안들면 죄인을 만드는 이천년전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나게 한다. 사랑..

소설같은 삶

소설같은 삶 혼자가 아닌 양념이라도 될수 있고 쓸데없는 말벗이라도 되니 아직은 소품이 나란다. 남편 친구가 혼자 살때는 말벗이 그리워서 자기의 소품을 가지고 말하였단다. 누가 뭐래도 나만의 만족을 찾으며 들떠서 가는길을 방해하는 돌덩리도 누군가 에게는 주춧돌이 될수있으며 날으는 새 한마리도 사랑하는 사람이 될수있었다. 가을은 여름에서 타다가 익어가는 잎새에서 아름다움을 보았으니 세상살이는 혼자서는 심심해서 살수 없었다. 길이 달라 안보일때는 내가 아끼는 소품에서 가장 편하고 정들은 사람을 그리고 향기나는 꽃에서 배우자를 볼수 있었고 바람도 구름도 혼자가 아닌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야기를 나눌수 있기에 보이지 않아도 주변에 있는 것들에서 사랑했던 사람들의 혼을 느끼듯 함께 갈수 없는 이별에도 모든 것들이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