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수필 >이야기 29

인생이야기 52. 53. 54.

내 인생 52 어제는 천안사는 동생 내외가 가고 저녁에는 시누이가 김밥을 말아와서 남편의 일을 덜었다. 생각좀 하고 살으라는 철없던 시절에 내가 있었고 새싹이낙엽이 되었어도 시대의 세월속에 내가 있으며 젊은 날에는 많은 상상의 나래를 그렸으나 다 뜬 구름을 잡고 여기까지 왔으며. 낙옆떨어져 뒹구는 거리에서 생각은 청춘을 묻어두고 달라진 현시대 세상과 다시 싸우는데 힘이 빠지고 늙어버렸다. 웃고 울고 서러워도 기쁨을 가져다 주어 다 잊고 살은줄 알았는데 바뀌어버린 상황속에서 터무니없는 꿈을꾸다가 깨어보니 눈부신 봄의 한가운데 가끔 심술궂은 봄비가 마른땅을 적셔주면 쓴비가 단비가 되었다. 비를 맞고 산천은 더 푸른 세상이며 아직 뜨지 못하는 이들에게 늦게 피어도 피지않는 꽃이 없다. 꽃도 어우러져야 예쁘듯이..

마음의 양식49 50 51

마음의 양식 49 말 한마디로 배부른 것이 마음의 양식이었다. 드라마를 보다가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젊은날 우리들을 보는 것 같아서 쭈글 거리는 손을 잡고 싶어 만져보니 따뜻해 그냥 이말을 하면 청춘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차도남이라 차거운 도시남자라 하였다. 사실은 따뜻하고 따듯한 남편이었지만 손까지 따뜻한게 베기실어서 해본 말인데 사실은 따뜻한 사람이고 억지라도 이말이 듣고 싶어서 차거운 사람인데 나 한테만 따뜻한 사람이지? 하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말 한마디로 옆꾸리 질러서 절받는 것이 마음의 양식 이었다. 봄 아파트 주위에 커저버린 나무를 베어서 썰렁했지만 더 좋은 실용적인 운동기구가 들어온다니 어쩌다 한번씩 나갈 때마다 보는 공원인데 그곳에 정해진 운동기구가 없어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

나의 이야기들 46.47.48

나의 이야기들 산다는 건 어쩌면 벌판을 혼자서 가고있나? 주위를 보노라면 다 현 시대를 지나가고 있었다. 봄이면 햇살받아 반짝이는 잔 물결들이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수영장이 되고 겨울이면 꽁꽁 얼어 붙으면 썰매장으로. 어린이가 커가면서 청춘은 생각도 부풀었고 젊은날의 사랑은 고운 단풍처럼 예뻤는데 시들어 아름다운 추억만 남기었다. 생각대로 되는 일이 멀어지고 나에게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으며. 계절이 바뀌면 허무가 쌓이고 조급 해지니 언젠가는 세상과의 이별이 있지만 그시간을 모르기에 사는동안 삶의 만족을 찾으리. 사는 것은 꽃피는 봄에서 삼라만상이 얼어붙는 한겨울까지 가슴에는 얼음위에 동동 떠있는 꽃같은 삶이라 초저녁에 떠있는 별처럼 투명하지는 않아도 어둠이 깊어지면 밝아지어 또렷한 ..

인생이야기.43 44 45

삶 오늘은 봉성체 하는날이라고 봉사하는 자메기 메시지를 보내왔다. 어제 발판하고 쇼파 깔게를 세탁했으며 하느님 맞을준비 시작하였다. 하느님계신 곳 가지 못해도 거룩한 말씀을 전해주려 신부님 자매 들이 방문하니 복된 삶이었다. 만족 나에게 기준을 맞추며 사는 것이 만족인가? 드라마도 나의 현실과 비슷하거나 공감이 가야 인기며 삶도 드라마 같았다. 나혼자 고민이 많은 것 같아도 드라마 보면 저럴수가 있을까 나를 돌아보게 했으며 공감가면 빼놓지 않고 그시간에 본다. 저마다 기준대로 사연이 다르지만 현실에 주어진 나의 상황에 맞추다보면 생각하기따라 마음은 인정받기위해 사는줄 알았는데 현 상황은 나도 모르게 물건너같고 어쩌다보니 도움을 받는 내가 되었으며 재수좋으면 남한에서 살고 재수없으면 북한에서 산다고 정해진..

기도.2

희망을 가지게 하소서. 보이지 않아도 11월은 12월 을 안고 왔습니다.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이 없듯이 겨울은 봄을 앉고 온다고 비록 현실이 추운 바람속에 살아도 따뜻한 봄에는 새싹이 얼은땅을 헤치고 솟아나온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게 하소서. 마음은 미래에 산다고 보이는 현실에 현옥되지 말고 안 보이는 내일의 희망을 찾아가게 하소서. 옛날에도 계시었고 지금도 계시며 훗날에도 계시듯이 생명이 있는 유한의 시대에서 과학으로 풀지못하는 무한의 신비의 나라가 당신의 말씀이었으니 따르며 사는이가 많아지게 하소서, 세월이가는대로 모두가 없어져도 당신의 말씀은 한획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셨으며 당신은 늙지 않고 여전히 청년으로 남아 계시어 과학의 시대는 브랜드지만 우리의 가는길은 당신이 허리었으며 에기..

인생이야기 40.41.42

명절 40 사는 것은 사이사이 정해진 명절이 끼어있고 만남과 헤어짐으로 그냥 상황을 따라가는 것이었다. 반가운 이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사는것은 비슷하기에 속은 저마다 이익따라 달랐다. 가진사람이 안써도 미웁지만 없어가지고 팡팡 써대도 심난하며 나하고는 상관 없어도 나의 생각대로 평가하며 흉보니 이리저리 심란해진 마음을 달래고 가급적이면 아픔 마음은 속에다 감추고 웃음을 보내는데 만나면 반갑기는 한데 내 몸이 불편하여 속상했다. 명절이 이라고 막내고모와 시집간 생질녀들 애기들 데리고 다와서 푸짐하였으며 과일박스에 애들 올려놓고 큰애들이 땀을 뻘뻘흘리며 끌어 주었는데 나도 저런때가 있었으니 송년회한다고 티비에서 떠들었는데 정말로 정해진 구정. 까치설날은 어제면 우리설날은 오늘이라고 명절을 막내 아들 며늘애 ..

인생이야기37.38.39

자연의 일부분 37 지는해를 보내야 새해가오며 작년을 만들고 금년이라. 가고오고 어제와 내일의 연속에서 인생은 가고 새로 태어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자연의 일부분. 우리의 삶은 태어나고 죽고 하듯이 새싹에서 꽃잎이 지듯이 삶의 원칙은 거스릴수 없었다. 이치 새해를 시작하느라 삶의 바빠지고 점점 쇠약해져가는 몸둥아리 각방을 쓰는데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한번 불러본다. 대답하면 어디 아퍼 안부를 묻는 아침인사. 옛날 어른들이 못먹을 것은 나이라고 하더니 2월에는 남편의 수술날짜가 잡히었는데 은근히 걱정은 되지만 미리부터 사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쓸데없는 고민할 필요없었다. 삶이 경험을 만들었어도 내방식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나이가 먹을수록 인정을 안해주니 눈치를 보게 하였다. 휴일 힘들면 쉬어가라고 주일..

인생이야기.34.35.36.

희망 34 삶에 고비 고비마다 현실과 맏닿은 어제와오늘 같은날이지만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로 주어진 이름으로 그 길을 가고있다. 세상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제자리로 돌아 오게한 보이지 않아도 가까이도 멀지도 않은 희망 바람이 마음속에서는 불고있었다. 살아있음에 어제를 기억할수 있기에 지나간 해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기억에 담아놓고 보이지 않는 희망이지만 또 다른 오늘에 와있다. 오래된 나의 꽃은 시들었어도 남은 이들이 향기나는 꽃을 피우겠지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한해가 가는대로 아쉬움을 남기고 멀리서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무지개 같은 희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지난날들이 고마운 날이고 올해도 별일없이 고마운 날들이 많았으면 희망을 가져본다. 똑같은 해 넘어가는 해는 바닥으로 흩어지고 떠오르는 새해를 끓..

인생이야기.31.32.33

나의 소리. 성탄날이 가까워지며 얼은땅을 녹이려 거리마다 훈훈하게 들려오는 사랑의 종소리 캄캄한 밤하늘에 하얀눈이 내리던 그때를 생각합니다. 은은하게 들려오던 세상의 종소리가 힘들다고 아우성의 종소리로 변한건가? 나의 종소리는 누구한테는 소음이 되었다가 상황따라 듣기좋은 노래가 되었다. 목소리가 종이되어 현실을 따르니. 위험할 때만 울리는 종이 아닌 반가움을 알리는 종소리로 곡소리의 종이 아닌 태어남만 알리는 축제의 종소리를 내고싶으며 처해있는 상황따라 듣는이가 다르지만 나의 종은 작아졌어도 울림은 떠드는것이 아니라 인정받고 싶으며 나고죽고 가고 오고 오십보 백보 이거나 저거나 비슷한 삶을 살아도 저마다 상황따라 종소리는 다르듯이 현실에 처해 있는대로 들리는 누구를 위한 종소리였나? 우리 개화리에 있는 ..

인생 이야기 28.29.30

첫눈. 늦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첫눈. 김장을 하기전날 첫눈이 참 예쁘게 내리고 . 막내아들이 오는날 김장 전날에서 눈이 오기 시작했으니 김장도 맛날것 같다. 첫눈도 나이를 먹는지 청춘에 첫눈과 지금의 첫눈 생각하는데로 달라도 분명한건 펄펄 쏟아지는 옛날에 보던 첫눈이었다. 김장 정해놓은 김장날짜 막내아들이 전날 와서 장어집에서 식사하고 어제 아침에 남편이 일찍 일어나 밥을 하고 풀쑤고 나는 냉장고 방에다 씻어놓은 갓과 파가 떠 있어서 다시 다듬었으며 더 맛있게 끓인다고 육슈뮬에 시금치 국을 끓였는데 냉동고에 잔뜩 있는 바지락을 안넣었으니 그런대로 맛은 있는데 내 잔소리가 때에 따라서는 달달한 약이 되기도 하였으며 못내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막내아들이 절임배루를 소쿠리에 담고 남편은 무우를 갈고 파와 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