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여름
나라마다 푸른 바다를 끼고 있는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땀흘리며 수영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덥다고 하는 남편에게 한 소리하였다.
4년동안이나 호된 훈련이 겨우 동매달
이라하는데 그 동매달도 못받은 이들이 더 많았다.
세계에서 3등인데 에어컨 틀어놓고
경기보면서 심판하다 덥다하니 어이가 없고 주말
드라마가 결방이라 올릭픽이 우리에겐 고역이다.
파란하늘
바람이 부는대로 둥둥떠가던 하얀구름
더위를 밀어내던 바람이 내려쬐는 해와 싸우기 싫은지
불지않아 창문을 열어놓아도 덥기만하다.
햇빛은 숨을 못쉬게 더위를 품어내고
비왔다가 해뜨면 호랑이 장가간다고 하였는데
여름에는 호랑이가 더 많이 장가가나?
매미는 뜨겁다고 나무 그늘에서 신나게 노래하지만
기온은 변덕을 부리어 오도방정을
떨면서 여름의 한가운데 와있는데 파란하늘 구름
사이로 비쳐오는 햇살이 덥기는 하여도
얼마나 찬란한지 오래전 우거진 나뭇잎 사이에서 파란하늘 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