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사랑하는 이들/서진 이야기

<서진이 이야기 할머니 일기>

우리들 이야기 2007. 10. 15. 07:23

서진이 일기

하늘이 주신 축복 서진아!

새싹이 움트는 봄의 소리 사랑의 소리

한 생명이 태어남을 알리는 축복의 소리

엄마 아빠 사랑 속에 건강하게 태어난 서진아

새봄에 새 희망의 노래 부르던 날

온 누리가 춤을 추며 축하하던 참 좋은 날

너를 만남은 하늘이 주신 축복

소중한 가족이 되어준 서진아! 반갑다.

엄마 아빠 반씩 닮아 곱고 잘생긴 서진아

예쁘고 바르게 무럭무럭 커라.

너를 보는 엄마 아빠 미소 머금게

지친 몸 달래주는 기쁨이 되게

사랑한다. 서진아 축하한다. 서진아!

2008년 3월 12일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진아!

호호 하하 까꿍 우우 푸푸

보고 싶어 서진아!

갈수록 예뻐지는 서진아

건강하고 예쁘게 커 주어서 고맙당.

많이 먹는다고 걱정하는데

잘 먹어야 많이 크지 않을까?

걱정이 지나치다 그치^^

좀 검다고 말도 많은데 세련되게

살짝 검은게 더 건강미가 넘쳐.

크고 보기드문 선함을 가진 눈

눈빛에는 카리스마가 있고

매력이 줄줄 넘쳐나 할머니 눈에는

엄마아빠보다 예쁘단다.

새록새록 자는 모습 귀여워

꿈을꾸는지 웃다가 찡그리고

앵하고 깰거 같아

갈매기 눈 섶 오뚝한 코

옆으로 쭉 째진 감긴눈

자는모습 볼수 록 내손자 자랑하고싶다..

2008     4

 

서진아!

내 손자 서진아 우리 놀은 날이

한 달이 넘었구나.

너하고 기어 다니며 놀고 있는 것이

기쁨이었어.

서진아 언제 네가 할머니 사랑

알아주고 기뻐할까?

나혼자 사랑이라도 괜찮아

너를 보노라면 내마음이 기뻐 그냥 네가 이뻐

어떻게 엎치는 걸 알았니?

엎치기 연습하느라 끙끙대는 모습 귀여워

팔을 잘 못 빼더니 이제 팔을 착 빼면서

고개를 위로 쳐들고 둘레둘레 큰 눈이

너무 예뻐 할머니 홀딱 반했어.

그렇게 예쁘게 크면 참 좋을 텐데

왜 자꾸만 아픈지 맘이 아파

빨리 나아서 까불까불하면서 놀자

병원에 자주 다니면 미워 알았지?

너를 보내주신 하느님에게 기도드렸어

안 아프게 크게 해달라고

밝고 맑고 아름답게 총명한 동공을 가지고

건강하게 씩씩하게 꿈나무 되자  2008    6

 

 

사랑해! 

서진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예쁘고 맑게 새싹이 움트는 꿈나무처럼 자라. 2008 6월 20일

 

 

사랑해 서진아

서진이가 볼살이 빠지면서 더 예뻐졌어요.

앞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뱅뱅 돌면서

사방을 둘레 거리며 놀고 있어요.

눈을 마주치고 화를 내면 울려고 하고

웃으면 따라서 웃고 있어요.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언제 그렇게

다 배웠는지 아이의 본능인가 봐요.

서진아 사랑해 예쁘게 커 주어서. 2008    8    24

 

 

위로 기는 서진아

서진이가 오늘 조금 위로 기었어요.

엄마 아빠한테 문자 보내주었더니

서진이 엄마는 더 앞서가요 글쎄.

장가보내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구요.

한바탕 돌면서 연습하더니 힘이 들었는지

폭 잠이 들었어요.

아마 꿈에서도 연습하겠지요.

그런가 봐요. 웃으면서 자고 있어요.

심심해서 빨리 깨었으면 좋겠어요. 2008   8   26

 

 

잠자는 서진이

자는 서진이 예뻐요

어제 2살 된 동휘 형 놀러 와서

뽀뽀해주고 안아주었는데

꿈속에서 동휘 형하고 노나 봐요.

자꾸만 입을 내밀고 뽀뽀 시늉

토요일부터 미움 젖통에다 넣어 먹었어요.

곡류를 섭취해서 그런지 힘이

더 좋아져서 신나게 기어 다녀요

뚱뚱해서 걱정이라

우유를 20 미리 덜 먹였어요.

입으로 우유를 먹으면서 큰 것을 보느라

힘을 주는 모습도 너무 웃겨요  2008   9   8

 

 

기어 다니는 서진

동에서 번쩍 남에 가서 번쩍

잘도 기어 다니네요

쫓아가면 웃으면서 발길질도 해요

손에 잡은 것은 놓지 않으려고

주먹을 꼭 쥐고 있어요.

미리부터 연습 하나 봐요. 부자로 살아가려고(^^)

보이는 것이 연구대상이에요

빤히 쳐다보며 눈에 익히려고 해요

이가 나려나 입념 이 가려운지

무엇이든 입에 물고 있어요.

하루하루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이 신기해요

왜 그리 예쁜지 보고 또 봐도 반하게 해요.

무어라고 말할 것처럼 빤히

쳐다보면서 쌩긋 웃고 있어요.

졸린 지 손으로 눈을 부비면서도

발을 입에 물고 장난하고 있어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눈이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도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2008  9  10

 

 

뒹굴 뒹굴

뒹굴다가 벽에다 머리 박고 아프다고 엄살

서진아 아파? 하니 금방 헤헤 웃고

왜 자꾸만 벽으로 뚫고 나가려고 하는 거야

얼마나 뒹굴면서 서두는지 자리가 모자라요

금방 미움먹고 이어서 180 미리 우유 먹고

손을 빨고 있어요.

배로 기다 우유병 보고는 급해서 무릎으로

지금은 너무 힘들게 운동을 하였는지 고뇌하고 있어요

왜 그래 하니까 쳐다보더니 씩 해맑게 웃고 있어요

뭐라고 여전히 입을 벌리고 옹알대는데

말이 형성되지 않아 못 알아듣겠어요.

눈치로 알죠. 눈으로 표현하고 입으로 감각을 느끼나 봐요.

두룽 이를 자꾸만 하더니 비가 오고 있어요.

지금 뭐 하냐는 듯이 쳐다보며 웃고 있어요.

벌써 4시가 되었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이 신기해요 2008   9    11

 

 

콧물 .

계절을 어쩌면 그렇게 잘 아는지

가을바람이 코에 입맞춤했는지

콧물이 쪼르르 흘리기 시작해요.

병원에 다녀와서 괜찮아졌는데

다시 가을바람이 또 사랑한다고 했나 봐요.

콧물과 함께 놀고 있어요.

그래도 착한 우리 서진이 울지 않고

오늘은 잠을 세 시간 반이나 잤어요.

 

잠을 얼마나 뒹굴면서 자는지 온 방을 다 돌아다녀요^^

몸이 컨디션이 안 좋은가 봐요.

찡찡대기도 해요.

궁둥이를 번쩍 들면서 일어 앉으려고도 해요

이가 나려고 가려운지 보는 것마다 물어뜯어요.

서진아 부르면 제 이름 아는 것처럼 쳐다봐요. 2008    9    17

 

 

 

잠꾸러기 왕자님!.

어젯밤에도 잘 자더니

오늘 아침 기분이 좋은가 봐요.

약 먹고 동요 듣더니 뒹굴뒹굴

손을 입에 물기도 하고

입술을 꼭 물기도 하면서 여기 조기 관심 갔더니

눈이 사르르 감기면서 잠이 들었어요.^^

손은 만세를 부르고 다리는 팔자로 벌리고

세상이 내 것이라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입을 쪽쪽 빨더니 히죽히죽 웃기도 하네요.^^

아빠와 크레파스 동요를 듣더니

꿈속에서 아기코끼리랑 노나 봐요. 2008    9    19

 

 

 

기는 거 알았다.

서진이가 무릎으로 기어요(^^)

드디어 해냈어요.^^* 그렇게 끙끙대더니<추카>

이가 나려고 입술을 꼭 물고 있어요.

4일 만에 만났는데 알아보는지

반가워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어찌나 빨리 성장하는지

조금 있으면 학원 보내 달라고 할 것 같아요.

빨리 좋은 세상이 되어서

아이들의 동심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천진한 모습 맑은 동공이 오래오래

기억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름다운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는

착한 아기가 되어 즐거움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2008    9   24

 

 

많이 먹는 서진이

서진이 보는 앞에서 아무것도 못 먹겠어요.

입맛을 다시면서 먹는 모습만 쳐다보고 있어요.

아직 말은 못해 도 생각은 다 알아요

예뻐하는지 미워하는지 눈을 마주치고 살피고 있어요.

어쩌나 보려고 눈을 흘기면 앵하고 울어요

누가 그래 사랑해 서진아 하면

눈이 다 감기면서 입을 벌리고 웃고 있어요.

조금 추어지니까 이불을 덮어주니 오래오래 자고 있어요

궁둥이를 위로 번쩍 들고 자네요.

무릎으로 엉금엉금 큰아이처럼 기어요. 성격이 급한가 봐요

무엇이든지 빨리하려고 해요 이러다가는

돌 안에 뛰어다닐 것 같아요

안 만지는 것 없이 살림을 다 할려고 해요.

겁이 많아서 지가 놓치고 나서는

저 혼자 놀래서 눈이 똥그래져요. 2008   9   29

 

 

 

파란 하늘 

가을하늘이 서진이 얼굴에 물든 것 같이 맑고

고운 얼굴로 동요를 들으면서 자고 있어요.

함께 불러주었는데 잘 못 부르면 음악성이 없을까 봐

인터넷 시디로 들려주고 있어요.

섬집 아기를 좋아하는데 이젠 가곡도 들려주어야겠어요.

잠이 들려면 땀이 나고 눈 비비며 귀도 만지고

온갖 예쁜 짓을 하면서 사르르 잠이 들어요.

자면서도 장난감 병정들하고 노는지 입을 벌리고

웃다가 무얼 빠는지 쪽쪽 소리를 내요

웃을 때는 눈이 반달처럼 감기고

서진아! 크게 불러보면 놀라서 눈이 동그래져요

커다란 눈이 맑은 호수처럼 파란 하늘 닮아가요.

입으로 감각을 느끼는지 무엇이든 다 빨아먹고 있어요.

이유식을 시작하여 아침에는 미움 먹이고

오후에는 두유를 먹였더니 큰 것을 보았는데

냄새가 장난이 아니에요.

아무것이나 잘 먹는 것 보니 성격은 짱 일것 같고

다리가 짱짱해서 무엇이든 붙잡고 서려고 해요.

팔을 만세 부르고 다리는 큰대자로

내 세상이다. 하고 자고 있어요

그러다가 뒹굴면서 궁둥이를 번쩍 들면

공같이 동그래서 굴러갈 것 같아요. 공처럼

아무리 예쁜 꽃보다도 값진 보석보다도 더 귀하고 예뻐요

2008   10   2

 

 

 

서진이가 미장원에 갔어요. 

태어나서 처음 미장원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예뻐요

초등학생 같기도 하지만 이목구비가

또렷해서 잘생긴 미남이랍니다(^l^)

뚱뚱해서 별명이 통통 이라고 했는데

좀 다이어트로 배고파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많이 먹지도 않는답니다.

아카시아 하얀 꽃 동요를 들으면서

꿈나라로 여행하는지 살짝 웃다가(^^)

삐죽삐죽 울려다 입을 쪽쪽 빨면서 만세 부르며

새근새근 자고 있습니다.^^*

깨고 나면 어찌나 빨리 기어다는지 따라갈 수 없어요^^

모든 것이 다 궁금해서 살림을 다 하려고 해요

우유를 먹다가 뉴스가 나오니까 얼른 쳐다보네

그것도 세계뉴스인데 관심도 많아요.

이다음에 유엔 사무총장 하고 싶은가? 2008   10   7

 

 

연구하는 중

서진이 기어 다니면서 안 만지는 것 없대ㅡ유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실증이

난 듯이 새로운 것만 좋아 한대ㅡ유

위험한 것도 모르고 아무것이나 입에 물고 빨고 있대ㅡ유.

이가 살짝 내밀며 나오고 있는데 서진아 부르면

눈을 마주치고 웃으면 하얀 차돌 같은 이가 이뻐요.

배 속이 안 좋은지 변이 물게 나와서

이유식을 먹이지 않고 분유만 먹였어요.

기분이 좋은지 오늘은 칭얼거리지 않고 예쁘게 잠이 들었어요.

엎드려 자더니 언제 뒤집었는지 만세 부르며

눈감고 웃으면서 입을 쪽쪽 거리고

꿈에 예쁜 아이와 입맞춤을 하나?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며 눈이 똥그래져요

겁쟁이라고 불러주어야겠어요^^*

집안이 온통 장남 감으로 서진이 집이 되었어요.

힘이 얼마나 센지 식탁 의자도 넘어트리고

저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의자 꼭 붙잡고 있어요.

누가 무얼 먹고 있으면 빤히 쳐다보며

나는 안 주냐고 애처롭게 쳐다보아요.

날마다 새롭게 달라지는 모습이

아이에서 어린이로 되어가고 있어요.

실컷 자고 나면 쌩긋쌩긋 웃으며 안아달라고 기어올라요

예쁜 맘이라 힘든 줄 몰랐다 잘 때 나타난답니다.

볼에다 살짝 대보면 좋아서 저도 비벼대요

서진아 자고 나면 맘마 줄게.

동화 나라에서 재미있게 놀아  2008    10   8

 

 

 

오리 꽥꽥

서진이가 나뭇잎 배 동요

들으면서 자고 있어요.

어제보다는 변을 좀 낳게 보아 안심입니다

오늘은 그림책을 읽어주었더니

재미있어하며 저도 뭐라고 하는데

아마 동화 속에 오리가 예뻤나 봐요. 오리오리 꽥꽥

보행기에 앉아서 텔레비전 리모컨을 돌리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봐서

채널을 고정시키니 글쎄 교향곡 클레식 음악이

아니 벌써 세련된 음악에 관심이

아주 월드뉴스에다 교향곡에다

큰물에서 헤엄치는 것 같아요

무어던 예사로 보는 게 아니고 연구를 많이 해요

엎드려서 일어나려고 잡을 것을 찾고 있어요.

동화책 오리와 놀고 싶은가 자꾸만 바라봐요.

작별이 시간이 가까워져 큰일 났어요

서진아 우리 헤어지는 날까지 많은 추억거리

이야기로 남기고 잘 자고 예쁜 얼굴로 웃음도 나누자

2008    10    9

 

 

 

 

서진이가 배가 아파요

배탈이 난 지가 일주일이 되어도

안 나아 안타까워요

그 대신 얼굴이 살이 빠지면서 볼에 보조개가 생기고

잘생긴 얼굴이 더 예뻐졌어요.

오늘은 아침에 미음 먹이고 보리차를 대신 먹였더니

아직 변을 안 보았어요.**

그러나 계속 미음을 먹일 수가 없어

세시에 우유를 먹였는데 조마조마해요

제발 배 속이 편안하게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기어 다니며 안만지는 것 없이

살림 을 다 하려고 해요

서진아 크게 부르면 노여워서 울먹울먹하다가

서진아 다정하게 부르면 눈이

다 감기면서 입을 벌리고 웃어요.

보조개가 쏙 들어가면서 너무 귀여워요.

종일 놀다 보면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

더러는 시무룩하게 생각에 잠길 때도 있어요.

퇴근이 너무 늦어서 엄마 아빠도 미안할 거에요.

손을 끌어다가 입속에 넣고 꼭 물었는데

아랫니가 나서 제법 아팠어요.

왜 무는 거야 하니 재밌게 웃고 있어요.

뒹굴뒹굴 돌면서 자더니 깨려나 봐요. 잉

괜찮아 놀자^^^^ 2008   10   14

 

 

잠꾸러기 왕자님 

아침부터 잠이 재미있는지

밤인 줄 알고 자더니

점심 후에도 팔을 위로 올리고 꿈을 꾸는지

삐죽하다 다시 웃더니 눈 한번 살짝

떠보고는 다시 곤하게 자고 있어요(^_^)

배 속이 편한가 봐요.

여러 날 배 가지고 고생했는데

오늘은 변을 아직 안 보았어요.

자는 얼굴이 너무 귀여워요.

동요를 들으며 동화 속으로 꿈나라 여행

친구들이 많아서 재미있나 봐요.

오래오래 꿈을 꾸느라 일어나지 않아요. 나도 자야겠다. 2008   10   21

 

 

 

사랑해 서진아

서진이가 콧물과 놀고 있어요

설사가 멈추더니 콧물이 나와

서진 이를 괴롭히고 있어요.^^*

계절을 체온으로 맞춰가고 있나 봐요.**

그래도 짜증도 내지 않고 잘 논답니다.

진작 시 이유식을 해야 했었는데

배 속이 안 좋아 겨우 어제부터 먹이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제법 많이 먹고

배부른지 잠이 들었어요.

코가 막히니까 킁킁대면서 자다가

뒤치락거려 안쓰러워요^^.

무서운 꿈을 꾸었는지 앙^^ 하고 크게 울더니

다시 새근새근 팔을 위로 올리고

만세 부르며 자고 있어요,^^*.

한번 아프고 나면 약아져서

이제는 벽 붙잡고도 일어나요.

그리고는 장하다고 스스로 저를 칭찬해달라고

바라보고 웃고 있어요.

본능적으로 하나하나 배워가는 걸 보면

신비스럽고 신의 창조가 감탄스러워요()

서진이 볼 때마다 감사하답니다.

이 가을은 더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보낼 것 같아요

아직 네가 너무 어려서 할머니와의

추억을 기억 못 하겠지만

먼 훗날 이 글을 너에게 보여줄게

할머니가 너를 얼마나 많이 사랑했는가를 2008   10   24

 

 

 

잠꾸러기 왕자님

엄마 아빠가 출근하는 줄도 모르고

꿈나라에서 놀고만 있어요.

오전 열 시에 일어나서 분유 먹고 응가 했는데

곡류가 들어가선지 냄새가 잉^장난이 아니에요

겨우 두 시간 기어 다니며 살림을 바쁘게 하더니

힘이 드는지 또 잠이 온다고 눈을 비비길래

동요를 들려주었더니 잠이 들었는데

글쎄 두 시간 반이나 자요(-|-)

깨워서 놀자고 하니까 방긋이 웃고

일어나서 분유 먹고 신나게 벽 붙잡더니

돌아보며 웃는 거여요. 칭찬해달라고 그래서 잘했다고 박수

쇼파 붙잡고 걸음마를 배우려고 발짝을 조금씩 옮기려고 해요

텔레비전 서 음악이 나오니까 얼른 쳐다보며

눈도 깜빡거리지 않고 푹 빠져서 보는 거여요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콧물도 좀 멈추고 기분이 좋은가 봐요(^|^)

재밌게 놀더니 또 잠이 들었어요.

아마 꿈나라에 친구들이 많은가 봐요.

자면서 웃다가 입을 족 쪽 빨면서 맛있는 것 먹나 봐요

너무너무 예뻐요. 깨면 이유식을 먹여야 하겠어요.

2008   10   27

 

 

잠자는 서진이

꿈나라에서 동화 속의 숲속의 요정들하고

재미있게 노나 봐요(^_^)

웃음 띤 얼굴로 미소 짓고 있어요.

너무 예뻐요

 

2008   10   29

 

 

 

서진이 건강하고 맑고

밝은 예쁜 모습으로 크게 해주세요.

가을과 겨울 사이 보내고 맞아야 하는

계절의 진실 속에 우리들의 만나고

헤어짐이 순리가 늘 그리움과 아쉬움이 젖게 합니다.

5개월 동안 한 살짜리 서진이와 함께 웃음 나누고

기뻐하며 쌓아온 추억은 정 이름 하나로

아름다운데 이제 작별의 시간이 되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11월 3일부터 어린이집에서 놀게 되는데

아이들과 재미있게 선생님의 귀여움을 받으며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커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008   11   1

 

 

보고 싶어.

 

서진이가 너무 보고 싶어

사진 보고 그리움을 달래봅니다

사랑하는 서진아 

건강하게 좋은 것만 배워가며

많은 웃음으로 엄마 아빠

즐겁게 해주어라. 안녕^

2008  11  20

 

 

서진이 돌

서진이가 돌이 되면서 참 많이 컸어요.

일어나면서 사람을 조금씩 알아봐요

엄마 아빠를 제일 먼저 알고 좀 서운하기는 하지만

할머니는 기억도 안 하는 것 같아요

3개월 되면서부터 먹이고 울고 웃고

함께 기어 다니며 소통하면서 놀았어요.

곡류가 들어가면서 응가 하면 냄새가 비누향기였답니다.

엄마 아빠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서진이 자랑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8개월 되면서 보기가 힘들어

어린이집에 가기로 해서 마음 놓고 집으로 왔어요.

저는 아직 어려서 추억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할머니 혼자서 짝사랑이고 추억이 많아요.

걸어 다닌다고 하니 세월이 흐름에 서진이

혼자 발전한 것 같아요

생동하는 봄 파란 이파리가 밤이슬 맞으면서

줄기와 꽃이 피고 있어요.

제일 좋은 계절에 서진이 돌잔치를 하게 되어 기뻐요  2009   3   12  할머니

 

 

어린이 마음

보고 들으면서 순수한 아이를

흐름의 무게에 끌려가고 있다

아이가 상위에 올라가서

뒤는 안 보이니까 상관없이 앞만 보고

떨어질까 봐 멀리서 안으라고 손을 내민다.

순수한 아이의 마음은 맑은 시냇물이 되어

소리 내고 흐르지만 아쉬운 것은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없어지는 동심

중심을 잡으면서 두 손으로 몸을 지탱하며

걷는 모습 가르쳐 주지 않아도

커나가는 과정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기어 다니던 어린아이가 돌이 되면서

걷기 시작하고 조금씩 말을 익히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배워간다.

크고 작음 없이 이익을 모르는 어린이 마음 2009  년 4월

 

 

서진아

 불러보고 싶어

서진이 몇 살

서진이가 세 살이래요

글쎄 퍼즐도 잘 맞추고요.

노래도 잘 불러요

겁이 많아서 잘 놀라

눈이 동그라지면 더 귀여워요.

할아버지와 친구 하다가

할머니하고 친구 하다가

많은 사람에게 모두

함께 친구 하자네요.

장난 서린 맑은 눈이 청순함을 알리고

많은 사람에게 귀여움을 받고 있어요.

서진아 고마워하면

뭘 하면서 지 볼 만져요

그러면 모두가 함께 웃죠.

하는 짓이 너무 예뻐서

안 보이면 자꾸 보고 싶어져요

2010   3   7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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