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지식인과 지성인

우리들 이야기 2016. 4. 6. 14:33

 

지식인과 지성인

 

슬픈 비가 내리며

꽃은 땅에 떨어져 거리는 꽃길이었다.

밟히며 지나가는 자동차에 깔리어

꽃이 진자리는 잎이 나와 푸른색이 되어간다.

사계절 달마다 사연은 있지만

잔인한 4월 확실하게 밝혀지는 진실이 있기까지는

의혹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다.

자기만의 지식보다는 세상은

서로 손잡고 함께 갈 줄 아는 지성인들이

주인이 될 때 아름다운 세상이 아닐까?

상처 난 꽃이 피지 말고

아름답게 꽃피는 4월이기를.

 

 

거리

젊을 때 혼자 걷던 낭만이

지금은 그리움으로 물들고

손을 잡고 둘이 걸으면

세상이 우리 것으로 보였는데

지금은 거리 두기로 밥 먹고

차 마실 때나 얼굴 볼까? 각자 논다.

살다 보니 둘보다는 셋이 있을 때

더 깊은 나눔이 있으며 이야기가 많아지더라.

여럿이 모이면 웃음이 끝나지 않고

그 안에 행복은 자라고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 나를 통해서

어울려지며 모두가 소중한 것을

세상은 사는 대로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