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당신의 세월

우리들 이야기 2020. 6. 13. 12:04

 

당신의 세월
철 따라 다른 꽃이 피고
풀이 커가는 당신의 세월인데

세상 것만 사랑하다 보니

꽃도 향기도 당신의 세월 뒤에

허무를 만들고 있었네요
당신의 세월은 동튼다면

내 시간은 저물어가는 석양

밤이 내려오면서 어둠이 감싸지만

별빛으로 어스름 속에서

제 곁에 머무신 당신을 느꼈습니다.
내가 슬프면 뒤에서 눈물 흘리시며

위로가 되어주신 당신

가까운 곳에서 놀자 하시는데

세상에 젖어 부족함을 채울 수 없어

먼 곳만 보았나 봅니다.
성하지 못한 몸 병들고 많아진 시간과

쓸데없는 생각의 싸움은

현실이 만족하지 못해서였나 봅니다.

당신의 세월은 그리움이 되었어도
여전히 내 마음 중앙에서 버티어

고마운 이들에서 당신의 세월을 보았습니다.

당신과의 추억이 보였습니다.

끝없이 저희를 위해 하늘과 땅을 이어 주시는데

아름답게 가꾸지 못하고 저질러논

바이러스속에 갇혀 헤매는 신세

당신의 세월 당신이 꾸며논 나라가 그리워지네요. 
힘들어지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당신

항상 그자리서 계시는데 내 맘대로

당신을 기리기도 하고 지워가며

멀리도 가까이도 내 생각대로 평가하였습니다.
당신의 세월은 안 보여도 성령이

당신의 세월이었고 저희가 백의 천사는 못되어도

말 잘 듣는 사람으로 당신의 세월 안에 머물게 하소서.  2020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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