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
내생각과 달라도 정을 나누고
손편지 한 장으로 남았던
앙금도 털어버렸는데 디지털
온라인으로 편리한 문화라 해도
더 외롭고 허무한 것은
서로의 온기가 전달되지 않아서인가보다.
그리움 보고 싶음도 정성이 담긴
손편지로 마음의 정을 보였는데
빨강 우체통은 보이지 않고 향수가 되었다.
빨강 우체통 그 안에 손편지가
숨어 있었는데 세상 이야기 남의 말
편지 속에 새로운 소식이었지.
자전거 탄 우체부는 있는데 손때묻은
우체통은 보이지 않고 어디다 치웠는지
손에 쥔 폰 만 세상 이야기 다 담겨 있어. 2018년 어느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