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발자국
길 위에 남긴 나의 발자국은
어떤 발자국일까.
삐뚤삐뚤한 발자국 속에
써 내려간 사연 많은 나의 발자국.
수많은 길을 걸으며
굴곡의 길을 걸어온 나의 발자국
걷다 보면 언덕도 나오고
가시밭길도 나오고 낭떠러지가 가로막혀
갈 길이 없을 때 돌아서서
오던 길을 다시 가 봅니다.
늦은 마라톤이지만
발자국은 인생이 나이처럼
함께 가고 있었습니다.
뒤돌아서서 보니 길 위에 남긴 발자국은
눈물과 웃음이 범벅으로
볼품없어 가슴이 아팠답니다.
'나의 글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과 겨울사이 (0) | 2012.01.20 |
---|---|
12월의 성찰 (0) | 2011.12.24 |
흉각각 정각각 (0) | 2011.12.04 |
내마음의 겨울<친구><그리움> (0) | 2011.12.02 |
함께 행복해지게 하소서 (0) | 2011.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