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나의 발자국

우리들 이야기 2011. 12. 18. 18:56

 

 

 

 

나의 발자국

 

길 위에 남긴 나의 발자국은

어떤 발자국일까.

삐뚤삐뚤한 발자국 속에

써 내려간 사연 많은 나의 발자국.

수많은 길을 걸으며

굴곡의 길을 걸어온 나의 발자국

걷다 보면 언덕도 나오고

가시밭길도 나오고 낭떠러지가 가로막혀

갈 길이 없을 때 돌아서서

오던 길을 다시 가 봅니다.

늦은 마라톤이지만

발자국은 인생이 나이처럼

함께 가고 있었습니다.

뒤돌아서서 보니 길 위에 남긴 발자국은

눈물과 웃음이 범벅으로

볼품없어 가슴이 아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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