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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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성찰

우리들 이야기 2011. 12. 24. 11:59

 

 

 

 

12월의 성찰

 

 

세월은

간 자리마다 인생도 따라갔다.

언덕과 평지 길을 지나면서

펼쳐진 수많은 길을 지나왔다.

 

지나간 날들이 아쉽기도 하지만

그때의 유행을 따라갔고

이익 없는 할 일이 나의 삶인 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참 많은 소중한

나와의 인연이 있었으며

그들은 나의 삶이 전부이고 아름다운 날들이었다.

 

흘러가는 물결처럼

주춤거리지 않고 세월은 흘러 갈 때 마다

한해의 12월 달도 쉬지 않고

보내면서 내년을 약속한다.

 

그래서 더욱 아쉽고

내가 한일을 성찰하며 한해를 돌아본다.

많은 사람들과 이별을 하면서

새로이 만나고 내 곁에

스쳐지나간 사람들이 그리움이 되었다.

 

하루가 지나가면

인생을 그려놓은 노트가 두툼해지고

할 이야기가 많아지며

버리고 싶은 유행지난 찌꺼기들이 왜 그리 많은지

그중에 가장 소중한 나의 소집품은

값비싼 물건이아니라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

 

쓸데없는 생각은 이젠 잊어버리고

하늘의 별을 따던 꿈도 버리고

내 곁에 남은 사람들을 사랑하리라

 

2011   12   24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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